대구의료원이 초고령사회와 저출생, 감염병 대응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난임센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운영에 이어 통합외래진료센터와 전환형 격리병동 건립까지 추진하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이 운영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방문재활, 영양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노인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방식에서 '병원이 환자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종합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와 기반시설을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연속성 있는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난임 의료서비스도 강화했다. 대구의료원 난임센터는 대구 서구 지역의 부족했던 난임 진료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독립된 진료공간에 진료실과 난자채취실, 배아배양실, 배아이식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초음파 진단기 등 35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산부인과 난임 전문의와 간호사, 연구원이 상주하며 양질의 난임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으로도 지정돼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장애인의 건강검진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대구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탈의실, 경사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등과 협력해 상시 수어통역 서비스와 안내보조 동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대구의료원은 총 99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통합외래진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진료와 검사, 수술을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외래진료실을 통합하고 환자 동선을 개선하는 한편, 응급실 기능 강화와 심·뇌혈관센터 확장, 수술실 및 중환자실 확충도 함께 추진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본관 4~5층에는 평상시 일반병동으로 운영하다 감염병 발생 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70병상 규모의 전환형 격리병동을 구축 중이다. 기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함께 감염병 확산 시 지역 공공의료의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경북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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