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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지지율 급락…왕실전범 개정에 여론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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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 여론조사, 10%포인트 지지율 하락
무당층, 비지지 응답이 더 많아
왕실전범 개정 설명 부족·물가 상승 여론 반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가기본정책 양원 합동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AFP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가기본정책 양원 합동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왕실전범 개정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총리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여론과 장기화된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4∼26일 전국 성인 1천58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7%로 집계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달(69%)보다 12%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50%대로 내려앉은 것은 출범 후 처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로 13%포인트 올랐다.

무당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무당층의 비지지 응답은 47%로 지지 응답(41%)을 앞질렀다. 같은 기간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10%포인트 내린 58%, 무당층 비지지율은 51%로 처음 지지율(36%)을 앞섰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총리가 주요 법안과 정책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생각한다'(29%)의 두 배를 넘었다.

일본 국회는 17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옛 왕족의 남계(男系)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이고 그 아들에게 왕위 계승 자격을 주는 왕실전범 개정안을 가결했다. 반면 교도통신 조사에서 여성 일왕 허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1%에 달해 개정이 여론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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