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 피해를 딛고 원형을 지켜낸 경북 안동 '만휴정'이 가족 체험형 국가유산 관광 프로그램으로 다시 관광객을 맞는다.
안동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길안면 묵계리 만휴정 일원에서 체류형 프로그램 '만휴정 가족 탐사대 출동!'을 처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히어로가 주관하는 '2026 생생 국가유산 사업-만휴정 다시 생생(生生)하게'의 하나로 마련됐다.
첫 회차에는 외국인 단체 방문객이 참여하며, 가을부터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소규모 단체,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만휴정은 조선 중기 청백리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세운 정자로, 지난해 산불 속에서도 원형을 유지하며 회복과 희망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만휴정 가족 탐사대 출동!'은 국가유산과 자연, 지역 관광을 연계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만휴정과 묵계서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생태계 회복을 주제로 한 미션 투어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안동의 향토 음식을 체험하는 미식 프로그램과 향기 체험, 안동의 야경을 감상하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가 함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히어로 관계자는 "산불의 상처를 간직한 만휴정이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 걷고 기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며 "외국인 단체와 함께하는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더 많은 가족이 만휴정의 회복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만휴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안동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함께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휴정 다시 생생(生生)하게' 사업은 가족 탐사대 외에도 '만휴정 에코 탐사대', 상설 야외전시 '지붕 없는 박물관', 야간 프로그램 '달빛 아래 문화유산, 풍류 만휴정'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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