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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승격하려면 "정신차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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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한 수비 집중력 개선·상대팀에 많이 간파된 전술
최성용 감독 "부족함이 없었는지 잘 살펴볼 것"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모여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화섭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모여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화섭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최근 경기 내용이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는 팀 답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패 행진이야 끊어질 수 있다지만 경기 내용에서 전술적 한계가 보이고 선수 기량에 대한 의문 부호가 든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는 K3 팀인 시흥시민축구단에게 0대1로 패했다. 지난 18일 김포FC와의 리그 맞대결은 1대0으로 앞서가던 중 후반 종료직전 김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대1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수원FC의 패배는 뼈아팠다. 이기면 리그 2위로 다이렉트 승격권에 들 수 있었지만 1대2로 지면서 리그 5위로 미끄러졌다.

개막 초반부터 지적되던 수비 집중력의 개선은 아직도 요원하다. 김포전은 수비 집중력이 살아있었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고, 수원FC전에서 당한 두 골은 세트피스 수비의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빌드업 과정도 다른 팀에 많이 분석된 모양새다. 중앙은 류재문과 김대우가, 측면은 황재원과 최강민이 볼을 잡으면 세라핌이나 김주공에게 전달하는데, 이 과정이 수원FC 전에서 족족 막혀버렸다.

특히 대구 진영에서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기회를 만들어내는 세라핌을 상대 팀들이 묶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단레이의 영입으로 중앙이나 측면 공격에 대한 옵션이 늘기는 했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K리그 제공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한동안 잘 먹히던 용병술도 빗나가고 있다. 밀리는 상황에서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방이 수비 라인을 내렸을 때 이를 뚫어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세트피스로 점수를 얻을 기회를 놓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나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수원FC와의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 마지막 20분은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에 이 때의 마음가짐으로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들도 부족함이 없었는지 생각하고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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