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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동료 의원 폭행 논란 속 윤리특위 출범…포항지진 무죄 규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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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및 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등 주요 안건 전면 처리

28일 오전 포항시의회에서 제332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28일 오전 포항시의회에서 제332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가 28일 제332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 이어진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포항시의회는 최근 불거진 동료 시의원 간 폭행 논란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포항촉발지진 1심 무죄 판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굵직한 현안을 연달아 처리했다.

먼저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총 9명으로 꾸려졌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소속 의원들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와 징계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윤리특위 구성은 최근 제기된 김종익 시의원과 문성호 시의원 간 신체 접촉 및 폭행 진실 공방과 맞물려 있다. 김 시의원이 본회의 직후 허리를 가격당해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의회 차원의 엄중한 징계가 없으면 형사고발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포항시의회는 또 지역 최대 현안인 포항촉발지진 형사재판 1심 무죄 판결에 대한 유감 표명 및 공정한 판결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열발전사업 관계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와 사법부의 공정한 심리를 거듭 촉구했다. 시의회는 재판 결과와 별개로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피해 회복 대책 마련과 국회의 특별법 보완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정 견제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이날 마련됐다. 시의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최종 승인하며 집행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또 '포항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통과시켜 향후 주요 산하기관장 임용 시 도덕성과 전문성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포항 장애인 근로사업장 포항바이오파크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시정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쓴소리와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폭행 피해를 호소했던 김종익 시의원은 가뭄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단기 대책을 넘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과 상설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민규 시의원은 청림동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주문했다.

손태식 시의원은 읍면 지역 회전교차로 확대를 제안했고 김은주 시의원은 청하 의료폐기물 소송 항소 포기 결정을 꼬집으며 법률 대응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정원석 시의원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포항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의회와 집행기관이 단단하게 결집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되도록 끝까지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의회 다음 회기인 제333회 임시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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