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이하 센터)가 동해안지역의 급성 심근경색과 뇌졸중 질환에 대응하며 문을 연 지 1년을 맞았다.
관련질환은 특성상 조금만 치료가 늦어져도 심각한 휴유장애뿐 아니라 생명을 잃을 수 있어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울릉, 영덕 등 경북지역에서는 대응이 어려운 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센터가 개소하면서 환자 발생부터 이송·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지역 단위 대응체계를 구축, 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구했고 휴유장애도 최소화했다. 치료 후에도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연계를 돕고 있다.
병원은 지난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센터'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6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예방재활관리센터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 센터는 응급치료를 비롯해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 급성기 치료, 재활과 재발 방지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관리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심혈관센터는 급성 심근경색 등 중증 심혈관질환에 24시간 대응하기 위해 부정맥 전문의 2명을 포함,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이 포진돼 있다. 빠른 검사와 진단, 시술을 위한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 다학제 진료체계 등이 이곳의 강점이다.
또 심혈관센터의 기반이 된 심장센터는 2004년 개소 이후 연간 약 10만명의 외래환자를 돌보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 10년간 심혈관조영촬영 약 2만7천건, 관상동맥중재시술 약 1만건을 시행한 바 있다.
뇌혈관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등이 협업하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바탕으로 뇌졸중과 뇌동맥류 등 중증 뇌혈관질환을 책임지고 있다.
센터의 중심인 뇌병원은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 10명이 진료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뇌혈관조영촬영 및 시술 1만여건과 뇌수술 3천건 이상을 시행했다. 보건복지부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예방재활관리센터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환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보건기관 등과도 협력해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후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조상희 센터장은 "지난 1년간 24시간 전문 진료체계와 지역 의료기관 협력 기반을 다지고 주민 대상 예방교육과 홍보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예방부터 응급, 치료, 재활까지 질환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포항과 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지역민이 골든타임 안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장비, 예방·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경북의 든든한 필수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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