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 재심사를 위한 움직임들이 발빠르다.
지난해 안동지역 유림들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 20인의 서훈 등급 재심사를 위한 만인소' 상소운동에다가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의 공적 재심사를 위한 다양한 학술적, 행정적 뒷받침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7월 31일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재심사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
이번 청원은 기존 훈격을 단순히 상향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석주 이상룡 선생이 수행한 국가 건설, 독립운동 기반 조성, 인재 양성, 무장독립운동 조직화, 대한민국 임시정부 최고책임자 활동, 가문 전체의 희생을 하나의 공적 체계로 종합 평가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1858년 안동에서 태어나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했으며, 1911년 전 재산을 처분하고 일가와 함께 서간도로 망명하여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앞장섰다.
이후 경학사와 신흥강습소·신흥무관학교 계열의 인재 양성, 서로군정서 운영, 만주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 노력,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재임 등 독립운동의 기반과 국가 운영 체계를 함께 세운 건국형 지도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선생에게 1962년 추서된 건국훈장 독립장은 당시 활용 가능한 자료와 연구환경의 한계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재단은 이후 축적된 임시정부 헌정사, 만주 독립운동사, 신흥무관학교 연구, 허은 여사의 회고록을 비롯한 가족사·생활사 자료, 국내외 소장 사료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재단은 청원서에 ▷산발적 평가가 아닌 종합평가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의 역사적 위상 재평가 ▷만주 이주 전 안동에서의 독립운동 명문의 가치와 위상 ▷독립운동 전체를 시스템적으로 조망하는 연구 성과 등을 대표 청원 사유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청원에는 국민 청원동의 서명부 2천678명이 함께 제출됐다. 재단은 그동안 국민청원 부스 운영, 유관기관 참여 확산,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각 지자체장과 유관기관장 릴레이 동참,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공적 재심사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재단은 오는 8월 4일 오후 2시 국립경국대학교 취업진로본부 별관세미나실에서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공적 재심사 공론화 포럼 토크콘서트 '역사의 저울을 다시 세우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독립유공자 공적 재조명과 상훈제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독립유공자 공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하고, 공적 평가와 상훈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석주 이상룡 선생은 단순한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기반을 세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지켜낸 건국형 지도자"라며 "이번 청원은 한 인물의 훈격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공적을 어떻게 기억하고 예우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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