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잠을 잘 자는 것에서 건강한 삶을 찾는 웰니스 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경북 봉화군이 지역의 산림과 농특산품을 앞세워 '치유 관광' 홍보에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수면치유박람회'에 참가해 백두대간의 산림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결합한 봉화형 치유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봉화군이 내세운 핵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쉬고 머무는 봉화'다. 산림을 걷고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까지 일상 속 휴식과 건강관리의 콘텐츠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봉화군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림휴양과 치유관광을 육성하고, 이를 농업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치유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숲길과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전통문화, 문수산 산림복지단지의 산림휴양·치유 기능을 묶어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선보였다.
단순히 특정 관광지를 나열하기보다는 봉화에서 하루 또는 그 이상 머물며 걷고, 쉬고, 지역의 자원을 경험하는 관광 형태를 제시한 셈이다.
박람회 홍보부스에서는 산림자원뿐 아니라 봉화의 농특산품도 함께 소개됐다.
곡물 선식과 약초 티백차를 비롯해 국화차와 국화향 쿠션, 헛개·오미자 음료, 산돌배와 약도라지를 활용한 조청, 벌꿀 제품 등이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와 소재를 수면과 휴식, 일상 속 건강관리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다시 해석한 것이다.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해 자연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상품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봉화군의 이번 박람회 참가에는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관광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산업적 활용으로 넓히려는 의도도 담겼다.
산림휴양과 치유관광, 농특산품을 각각 별개의 자원으로 활용하기보다 하나의 웰니스 콘텐츠로 묶어 '봉화에서 쉬는 경험' 자체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봉화의 우수한 산림과 농업자원을 치유산업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의 자원과 특산품을 치유산업으로 이어나가, 봉화를 쉬고 머무르는 치유의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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