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전역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자체는 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경주 공식 관측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40.2도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4일 기록한 종전 최고기온 39.8도를 8년 만에 경신한 폭염이다. 또 1942년 8월 1일 대구의 공식 최고기록 40.0도를 넘었고, 2018년 7월 27일 대표 관측 장비가 측정한 의성 낮 최고기온 39.9도까지 제쳤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경주 황성과 포항 기계가 39.7도, 경주 외동 39.6도, 경산 39.2도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당국은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든 데다가 하늘도 맑아 일사량도 많은 영향 등으로 낮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산, 경주 중북부, 대구 중부, 달성 남부 등 4곳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과 함께 가뭄도 심화하면서 이날 포항시는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역 누적 강수량은 422.7㎜로 평년(590.7㎜)의 71% 수준에 그쳤다.
저수율도 평년 대비 56% 수준인 40.3%에 머물러 가뭄 주의(보통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포항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총 26억4천만원을 확보해 하천 굴착, 관정 설치, 양수기 임대 지원 등 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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