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버스 하우스'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10일에도 정부 여당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누적된 부동산 민심 이반을 지렛대 삼아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는 양상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일침을 놨다. 장 대표는 "이제는 하다 하다 폐버스로 청년 주택을 만들겠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면서 "장관까지 지냈던 국회의원 입에서 이게 나올 말인가. 청년을 우롱하고 국민을 농락하는 아무 말 대잔치"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묻는다. 본인들의 자녀들이라면 폐버스에 살게 하고 싶은가"라고 묻는 한편 "왜 폐버스에서만 사는가. 남산에 텐트도 치고 한강에 보트도 띄우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풍자하며 날을 세웠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폐차 주거 청년 특공'을 말하는 국회의원이 '2030'에게 제정신으로 보이겠느냐"고 따졌다.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수도권 부동산은 폭등하고 지방의 악성 미분양은 악화일로인데 경제라인은 행방불명이다"면서 "지금 경제부총리는 어디에 있으며, 부동산 주무 부처 국토부 장관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가. 청와대는 쓴소리 한번 해본 적 있는가"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 '뉴홈 나눔형·선택형 전용모기지복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발언권을 넘기기도 했다. 뉴홈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사전청약 브랜드로 최근 본청약을 앞두고 사전청약 입주공고문에 제시됐던 우대금리 등 대출조건이 사라져 논란을 빚고 있다.
손은정 비대위 홍보국장은 "앞으로 어떤 국민이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을 믿고 삶을 계획할 수 있겠느냐"고 했고, 장 대표는 "민간 건설업체에서 이런 일을 했다면 당장 분양사기로 처벌받았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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