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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대통령, ISA 개편 제3자처럼 나무란다…조직 수장 결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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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번, 설화만 일으키면 경질하는 것이 옳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 발표 나흘 만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국민의 지도자로서도, 조직의 수장으로서도 결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대왕이 새 세법을 마련하는 데 14년을 들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선시대 세종은 새로운 세법을 도입하면서 17만2000여명에게 물었다. 찬성 약 9만8000명, 반대 약 7만4000명으로 찬성이 더 많았다. 그런데도 시행하지 않았다"라며 "세종은 14년 간 조금씩 고쳤다. 반대한 7만4000명의 어려움을 그렇게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반대로 간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두드려보지 않고 내놓는다"라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말 문을 열어주고 50일 만에 닫았다. ISA 개편안이 8월3일 발표됐다. 그리고 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대통령이 나흘 만에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은 ISA 개편을 두고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라고, 이재명 정부를 제3자처럼 나무랐다"라며 "국민의 지도자로서도, 조직의 수장으로서도 결격"이라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김용범 정책실장은) 정책을 세심히 살펴야 할 사람이 그 일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주가가 떨어진 것을 개인투자자 탓으로 돌려 시장 불안만 키웠다"라며 "해야할 일은 방기하고 설화만 일으킨다면 경질하는 것이 옳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아무리 남 얘기하듯 자기 정부를 지적해도, 모든 화살과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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