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해군, 트럼프 취향에 항공모함 디자인도 바꾸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휘 센터 역할 다층 타워(아일랜드) 옮기기
캐터펄트도 전자식에서 구형인 증기식으로
1기 때도 검토… "비용과 시간, 상상 초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황금함대'(Golden Fleet·골든플리트) 구축 구상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대통령 취향에 따라 항공모함 디자인이 바뀔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해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에 맞춰 새로 건조 중인 항공모함의 디자인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취향이 반영될 경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실었다.

WP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해 미 해군이 최신형인 포드급 항모의 지휘 센터 역할을 하는 다층 타워(아일랜드)를 선체 중앙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항모의 외관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되던 구형 항모와 비슷하게 보이는 걸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특이한 주문은 처음이 아니다. 항모에 탑재된 캐터펄트(사출기·전투기의 이륙을 돕는 장치)를 구형 기술인 증기식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한 적도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경 지시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한 전직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1기 때도 이를 검토한 바 있다며 "수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를 선체 중앙 쪽으로 옮길 경우 수십억 달러의 재설계 비용이 들 수 있고, 항모 건조도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검토 결과가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전직 해군 장교 브라이언 클라크 역시 아일랜드 재배치는 선박의 부력과 중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변경할 수는 있겠지만 매우 큰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전함 설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해군 현대화 구상인 '황금함대'(Golden Fleet) 계획을 공개했으며, 배수량 3만∼4만t 규모의 '트럼프급' 새 전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며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해의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53세 A씨가 실종된 지 약 1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발견자는 바지락을 캐던 어민으로 확인됐...
15일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으나 직접 참배하지 않았고, 일본 방위상 고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