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식품산업 육성 조직을 신설한 경상북도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식품로봇(포항), 세포배양식품(의성), 식품 스마트제조(구미) 등 권역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해 연구개발(R&D)과 규제 실증, 기업 투자, 수출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각 시·군과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정책·기술 교류회를 열고 지역별 사업 추진 상황과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은 2024년 포항 식품로봇, 2025년 의성 세포배양식품, 올해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 7개 연구지원센터 중 경북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의성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아시아 최초 NSF(미국 국제 공중보건·안전 인증기관) 식품기기 국제시험인증기관 등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규제 실증과 국제 인증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각 권역의 농식품 자원과 기업·연구기관을 연계해 지역별 특화 푸드테크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기업의 생산과 수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구미에는 오뚜기라면이 수출용 라면공장 신설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식품산업 분야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제1차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는 등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도는 현재 수립 중인 '푸드테크 기본계획'에 이날 논의된 신규 과제를 반영하고, 건강기능식품 검증·사업화 지원과 식품산업 현장의 제도 개선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광모 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식품산업 전담 국(局) 출범을 계기로 푸드테크를 연구개발과 기반 구축에 머물지 않고 기업 투자와 생산,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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