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 프랑스 파리의 예술가들이 남긴 편지가 음악과 명화로 되살아난다. 문화예술기업 보쎄스(VOCES)는 오는 18일(금)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음악극 '파리에서 온 편지'를 선보인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번 대구 공연이 초연이다. '파리에서 온 편지'는 인상주의가 태동하던 150년 전 파리를 배경으로 예술가들이 남긴 기록을 모티브로 만든 음악극이다. 화가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작품 뒤에 가려진 예술가들의 고민과 우정, 사랑을 들여다보고 이를 프랑스 음악과 연결한다.
무대에서는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와 르누아르가 아들에게 남긴 조언 등 실제 화가들이 남긴 문장을 재창작해 도슨트 이채희의 해설과 함께 낭독한다. 여기에 음악 연주와 명화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더해 당시 파리 예술가들의 삶과 내면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프로그램 역시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채운다. 1부에서는 포레의 '시실리안느', 드뷔시의 '두 개의 아라베스크'를 비롯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생상스의 '보이지 않는 플루트', 풀랑크의 '사랑의 길' 등 프랑스 가곡과 실내악이 이어진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유지혜와 플루티스트 임채원, 첼리스트 오국환, 피아니스트 김주하가 출연한다. 파리에서 수학한 유지혜와 임채원을 비롯해 유럽에서 음악을 공부한 연주자들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색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유지혜는 "편지에는 사람의 가장 솔직한 내면이 담겨 있다"라며 "그림 뒤에 가려져 있던 화가의 마음을 음악과 함께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쎄스는 클래식 음악과 미술, 기술 등을 결합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온 문화예술기업이다. 명화와 클래식을 접목한 '도슨트라노와 함께하는 명화콘서트' 등을 기획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공연 '도슨트라노와 함께하는 명화콘서트: 폴 자쿨레-조선의 다색 멜로디'를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였다. 창작오페라 '고양이 마에스트로 에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027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다.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10인이상 단체 50% 할인)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서울대 10개' 탈락…교육 분야에서도 TK 패싱
부친상 당한 조희대, 법사위 불출석…서영교 '법적 조치' 시사
이진숙, "5·18 유공자 명단 공개·관련 심사 강화해야" [영상]
李대통령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부득이 성장에 집중"
김천·예천·청도 다 무산…댐 건설도 'TK 패싱'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