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의 성공적 운영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 또한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통역부터 경기 운영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844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안전, 수송운영, 경기지원, 통역, 시상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세심한 확인으로 자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한 외국인 선수를 도운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장대높이뛰기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 중국인 선수는 당일 경기가 없다는 안내를 받아 출전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를 알게 된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주도석 씨가 선수의 경기 일정 확인에 도움을 주며 선수는 제시간에 경기장으로 이동해 무사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 덕분에 메달이 제 주인을 찾아간 사례도 있었다. 시상식 운영 분야 영어 통역 자원봉사자 박성신 씨는 웨이트 던지기 여자 35세 이상 부문에 출전한 독일 선수로부터 자신의 순위가 잘못된 것 같다는 도움 요청을 대회 관계자와 함께 다시 확인해줬다. 그 결과, 실제 2위 선수의 기권을 확인, 해당 선수가 동메달의 주인공임을 확인했고, 그 선수는 기록을 끝까지 확인해 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운영요원으로는 대구교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우상혁 이전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이었던 이진택 교수를 비롯한 68명의 학생들은 경기 기록, 스타트, 선수 소집, 혼성경기, 시상, 안전관리 등 경기장 곳곳에 배치돼 선수 지원부터 경기 진행까지 다양한 실무에 투입됐다.
진기훈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의 친절과 책임감이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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