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동유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공립단설유치원 전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교육과정(PYP)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인증 방문(Verification Visit)을 마쳤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론·발표식 수업과 논술·서술·구술 평가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증단은 놀이 중심 탐구수업과 교육환경을 참관하고 유아·교직원·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IB의 철학과 가치가 실제 교육과정과 유치원 문화 전반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이들은 유치원 교육과정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유아의 학습자 주도성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정 수업이나 활동에서만 주도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유아들이 일상적인 놀이와 배움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친구들과 함께 배움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부모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종이앱과 패들렛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정 공유, 학부모 교육과 공개수업, 가정 연계 탐구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부모가 유아의 배움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가정이 교육의 방향과 유아의 성장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협력적 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교육과정의 연계, 모든 유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인 교육문화, 교직원의 협력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다양한 평가 실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성희 서동유치원장은 "이번 인증 방문을 통해 그동안 유아와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교육의 과정과 강점을 돌아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존중·협력·공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동유치원은 인증단이 제시한 강점과 제안을 바탕으로 유아의 주도적인 탐구와 배움이 가정과 지역사회, 실제 삶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서울대 10개' 탈락…교육 분야에서도 TK 패싱
李대통령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부득이 성장에 집중"
이진숙, "5·18 유공자 명단 공개·관련 심사 강화해야" [영상]
국방부 "TK신공항 재정사업 전환은 혼란 초래"…사실상 거부
[르포] 포항성모병원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빈소 표정 "화려한 의전·조문 행렬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