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투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럽 프로축구 최고 클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섰으나 쓴맛을 봤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고, 아틀레티코도 고배를 마셨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1대2로 패했다. 마르코스 요렌테의 골로 앞서 나가긴 했다. 하지만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병행했다. 전반엔 많은 활동량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조율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 반칙을 많이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겨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들어선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리버풀의 거친 압박은 이어졌고, 다른 동료들처럼 제 플레이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을 두고 "전반전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1명이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공격을 전개하려고 중앙 수비수 근처까지 깊숙히 내려왔다"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기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고 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선수 대부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우리는 전력을 다했다. 전반에는 잘 풀어갔지만 후반에는 플레이에 명확성이 부족했다"며 "두 골을 실점했다. 수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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