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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서양화 개인전' 100주년 기념 세미나·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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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표 근대화가 우현 박명조와
현대미술가 박종규 함께 조명

1926년 교남YMCA 개인전 당시 우현 박명조 작가의 모습.
1926년 교남YMCA 개인전 당시 우현 박명조 작가의 모습.

박명조 개인전람회 포스터(1926). 대구YMCA 제공
박명조 개인전람회 포스터(1926). 대구YMCA 제공

박명조, 해인사 입구, watercolor on paper, 34.5x50cm, 1956
박명조, 해인사 입구, watercolor on paper, 34.5x50cm, 1956

대구에서 처음 서양화 개인전을 연 우현(又玄) 박명조(1906~1969)를 재조명하는 세미나와 전시가 열린다.

대구YMCA는 창립 11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교남YMCA 2층에서 '1926–2026 교남YMCA: 대구 최초 박명조 서양화 개인전 10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구YMCA에 따르면 박명조는 1926년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교남YMCA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는 현존하는 자료를 토대로 했을 때 '대구 최초의 서양화 개인전'으로 여겨진다.

그로부터 100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박명조와 현대미술가 박종규(1966~)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보며, 근대에서 동시대로 이어지는 대구미술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박명조는 1923년 대구미술전람회를 시작으로 자토사전, 제5회 조선미전 등에 참여하며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으며, 박종규는 현재 대구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독일, 이집트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다.

세미나에는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선임큐레이터가 '1926년 교남YMCA와 우현 박명조–대구 근대미술의 시작과 의미'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어 김주원 큐레이터(한빛교육문화재단 이사)가 '박종규와 대구 현대미술–100년 이후 다시 읽는 대구미술의 현재'를 주제로 박종규의 작품세계와 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종합토론에는 양준호 전 대구미술비평연구회 공동대표와 임언미 월간 대구문화 편집장이 질의자로 참여한다.

박종규, Vertical Time 2025,Acrylic on canvas, 72.7x60.6xm
박종규, Vertical Time 2025,Acrylic on canvas, 72.7x60.6xm
박종규, Vertical Time 2026,Acrylic on canvas, 200x150cm
박종규, Vertical Time 2026,Acrylic on canvas, 200x150cm

세미나에 이어,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교남YMCA과 아루스다방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전시 '대구 근대미술이 시작된 그 자리, 우현 박명조 그리고 박종규'가 열린다. 박명조 유작 9점과 관련 아카이브 10점 등이 공개되며, 그의 작품을 오마주한 박종규의 평면·영상 작품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펼쳐갈 100년을 함께 조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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