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공지능(AI)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역 기업들과 함께 로봇의 '두뇌·몸체·손'에 해당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석·박사급 AI 인재 48명을 양성한다.
영남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트랙'에 선정돼 오는 2031년 12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비 11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은 김성호 영남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총괄하며 '제조특화 휴머노이드 사업단(HuMAN)'을 구성해 추진한다. 연구진은 제조 현장에 투입할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을 두뇌와 몸체, 손 등 세 분야로 나눠 개발한 뒤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두뇌' 분야에서는 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해 적은 전력으로 실시간 판단이 가능한 초저전력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몸체' 분야는 제조 작업에 적합한 휴머노이드 설계·운용 플랫폼을, '손' 분야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부품을 다루는 자율조작·작업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교수 10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6명이 신진연구자다. 신진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기존 교수진이 멘토링과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기업들도 기술 개발과 실증에 참여한다. 엣지 AI 솔루션 기업 에스앤엠은 초저전력 AI 반도체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를 맡고, 자동차부품기업 에스엘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실증한다.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코셀로는 자율조작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담당한다. 기업들은 현장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이전과 채용 연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도 인재 양성과 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등 대구경북 전략산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영남대는 사업 기간 석·박사급 AI 인재 48명을 배출하고 기업 현장 실증(PoC) 15건, 기술이전·소프트웨어 등록 10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학원 교육과 기업 현장을 연계해 연구 결과가 논문·특허와 기술이전, 취업으로 이어지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호 영남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초저전력 AI 반도체부터 휴머노이드 자율작업 지능까지 피지컬 AI 핵심기술을 지역기업 현장에서 실증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신진연구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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