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문제를 두고 여권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개혁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단순한 노선 차이를 넘어 당내 뇌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15일 여권에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설전이 오가고 있다.
추 지사가 지난 12일 "내란 세력이 훔쳐 갈 뻔했던 헌법 질서를 되찾았으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에게 전전긍긍하나"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김 대표의 '저격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민주당TV'에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이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 이어 14일엔 "공천 받을 때까지만 당에 잘 보이고, 그게 끝나고 나면 제왕이 돼버리는 단체장들을 두는 것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볼 때 옳지 않다"며 쓴소리를 내놓았다.
이 와중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이 추 지사에게 힘을 싣으면서 전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주류 간의 신경전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봉합되지 못한 채 검찰 개혁을 고리로 다시 표면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권 내 분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5선의 박지원 의원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추 지사가 꼭 그런 발언을 하실 필요가 있는지 유감이고, 김 대표도 포용해서 대통령 성공을 도와야 한다. 추 지사나 김 대표나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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