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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포항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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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억원 투입 식품로봇 산업화 거점 구축
연구·실증부터 국제인증·상용화까지 한곳서 지원
내년 89억원 규모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경북 포항에 건립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에 건립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에 전국 7곳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가운데 첫 번째 센터가 문을 열었다. 식품로봇의 연구·실증부터 국제인증과 상용화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산업화 거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구축된 것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484㎡, 2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공동 연구장비실과 시제품 제작·실증·성능시험 공간,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췄다. 외식·조리 자동화 기업의 입주도 확정됐다.

센터에서는 국내 식품로봇 기업들이 제품 개발부터 성능·안전성 검증, 사업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화 기술을 통해 외식업체가 실제 메뉴와 작업 동선에 맞춰 조리하는 시험도 가능하다.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도 센터에 입주한다. 이로써 식품로봇과 상업용 식품기기의 위생·안전성 시험과 해외 인증을 포항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 인증받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인증 기간은 약 6개월에서 1개월 이내 줄어든다.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될 것을 보고 있다.

정부 부처 추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9억원으로 시험분석 장비도 확충했다. 실제 외식 주방을 재현한 '스마트키친'을 구축해 식품로봇의 성능 검증과 조리법 데이터화, 현장 교육 등에 활용한다.

내년부터는 총사업비 89억원 규모의 '식품로봇 지역혁신 클러스터'도 구축에 들어간다. 산·학·연·관 공동 연구와 기술지원, 인력양성,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식품로봇 시험방법과 안전기준 마련 등 표준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로봇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해 인증과 상용화, 수출까지 연결하는 산업화 기반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포항 식품로봇과 의성 세포배양식품,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를 연결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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