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에 맞추느라 감춰왔던 자신의 감각과 본질을 몸의 움직임으로 들여다보는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의 대구문화예술지원사업 개인무용활동지원 선정작인 신은주 안무가의 '꺼내어진 감각'이 오는 10월 4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된다.
'꺼내어진 감각'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만들어진 모습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사람은 관계와 환경 속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의식하면서 자신의 불완전함과 불안, 욕망 등을 감추고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작품은 이 과정에서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행동할수록 움직임은 점차 과장되고, 감추려 했던 불안과 흔들림은 오히려 드러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에 남아 있는 감각 사이의 간극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것이다.
신은주 안무가는 현대무용 단체 무브 인 댄스 시어터(moov in Dance Theater)의 대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예술인으로 선정됐으며 대구를 비롯한 국내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무와 연출을 맡는다.
신 안무가는 '꺼내어진 감각'을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머물러 있던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려는 용기"라며 "이번 무대는 그동안 외면해왔던 자신의 모습과 그 안에 존재하는 본질을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작품에는 무용수 도지원과 박지현이 출연한다. 두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만들어진 몸의 모습과 그 안에서 다시 자신을 바라보는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처음 신설된 대구문화예술지원사업 개인무용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무용 분야의 다양성을 넓히고 지역의 역량 있는 기초예술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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