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주택가에서 장모를 살해한 뒤 별거 중인 아내를 데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갈 염려가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범죄였나', '흥신소를 통해 미행한 것이 맞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서 장모 A씨를 살해한 뒤 배우자 B씨(23)를 데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긴급체포한 뒤 하루 만인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B씨를 데려가려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 김씨와 A씨 사이에 별다른 왕래나 원한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보복살인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수사·재판 과정에서 단서나 진술 등을 제공한 데 대한 보복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때 적용된다.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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