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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훔치고 대통령 후보 게시글에 좋아요까지"… 구청 감사서 공직기강 해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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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SNS 게시글에 좋아요 156회
유흥주점서 담배 절도·음주운전까지

14일 오전 10시 제323회 달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다. 정두나 기자.
14일 오전 10시 제323회 달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다. 정두나 기자.

대구 달서구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직기강을 위반한 사례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달서구의회는 제323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거론하며 관련 교육과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행정안전부 공직감찰 결과, 달서구 소속 한 직원은 2025년 5월 한 달 동안 대통령 선거 후보의 게시글에 156차례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견책에 해당하는 사안이었으나, 과거 상 수상 경력 등을 참작받아 불문경고 조치에 그쳤다.

달서구 측은 선거에 앞서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해명했다. 해당 직원 역시 "SNS 게시글에 흔적을 남기는 행위가 잘못된 것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적발 당한 공직기강 위반 사례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달서구청 소속 A씨는 유흥주점에서 담배를 훔친 뒤 다툼을 벌여 즉결심판에 넘겨졌으며, 5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구청은 경찰의 통보를 받고 사건을 인지한 뒤 A씨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밖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감봉 처분을 받는 등 경징계 사례가 언급됐다.

이성순 달서구의원은 "정치적 중립 위반은 아주 기초적인 수칙인데, 위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기초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문 발송과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서구청 청렴감사실 관계자는 "제보와 타 기관 통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직기강 위반 사례를 지속적으로 적발하겠다"며 "청렴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사건을 인지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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