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기자 kiragu@imaeil.com

기사

  • '최일구 하사 복귀' 시청층 확대한 '신병', 시즌4 제작 예고

    '최일구 하사 복귀' 시청층 확대한 '신병', 시즌4 제작 예고

    현실적인 군대 이야기를 그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가 호평 속 종영한 가운데 제작진이 시즌4 제작을 예고했다. 민진기 PD와 윤기영 작가는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1·2에서는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시트콤 같은 재미 요소를 더 넣었다"고 말했다. '신병' 시리즈는 동명의 유튜브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됐다. 원작자 장삐쭈가 시즌 1·2 각본 작업에는 참여했지만, 이번 시즌3부터는 빠졌다. 이 때문에 '신병3'가 앞서 시리즈와는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다. 민 PD는 "'초코바 에피소드' 등 원작 속 에피소드를 시즌3에도 적절히 배치했고, 주요 캐릭터도 그대로"라면서도 "물론 원작 팬이 보기에는 '내가 보던 신병이 아니다'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시청층을 확대하기 위해서 감수한 부분들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려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 개그우먼 이수지 등을 각각 이등병 전세계, 육군 중사 박민주로 출연시켰다. 민 PD는 "실제로 2049 타깃 시청률이 크게 올랐고, 여성 시청층 유입도 늘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작가도 "초반에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는 만큼 정리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캐릭터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갖더라"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1의 빌런(악역)이었던 성윤모(김현규 분)를 시즌3에 다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민 PD는 "잘 만든 캐릭터를 버릴 이유가 없다"며 "과거 '푸른거탑' 시리즈를 연출할 때 '푸른거탑 제로'라고 최종훈 캐릭터를 빼고 나머지 인물을 모두 바꿔서 선보였다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경험으로 (캐릭터 교체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일구(남태우) 캐릭터도 시즌3 막바지에 전역시켰다가 하사로 다시 복귀시켰다. 윤 작가는 "최일구 캐릭터가 간부가 되면 캐릭터의 매력도 그대로 살려가고, 역할이 바뀌면서 생기는 재미 요소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 같은 설정을 넣은 이유를 밝혔다. 극장판 '신병' 스핀오프 영화도 연내 제작 완료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민 PD는 "배우들은 그대로 나오지만, 다른 배경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배우들 간 호흡이 좋아서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배우들이 '꽃보다 청춘'처럼 여행을 가거나 이스라엘 여군과 함께 군 생활을 하는 형태를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1 13:30:00

  • 화려한 무대·강렬한 편곡…르세라핌 데뷔 첫 월드투어, 볼거리 넘쳤다

    화려한 무대·강렬한 편곡…르세라핌 데뷔 첫 월드투어, 볼거리 넘쳤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첫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19∼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개최했다. 타이틀은 르세라핌이 그동안 선보인 미니앨범 제목 '이지', '크레이지', '핫'을 이어 붙인 것.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애시'(Ash)로 공연을 시작한 르세라핌은 신보 타이틀곡 '핫'과 '컴 오버'(Come Over)를 잇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지'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크레이지'에서는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르세라핌은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가 아닌 삼각형 모양으로 무대를 꾸미고 폭죽과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다채로운 요소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 멤버들이 직접 타고 오르는 정글짐 모양 세트를 배치하거나, '핫'에선 조명과 레이저 효과를 활용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번 더 브리지'(Burn the Bridge)에선 무대에서 불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무대가 불타는 듯한 효과를 연출해 몰입감을 더했다. 르세라핌은 공연 후반부 '피어리스'(FEARLESS), '언포기븐'(UNFORGIVEN),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 세 곡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주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앙코르 무대도 빠짐없이 채웠다. 팬송 '피어나'와 댄스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부르며 공연장을 채운 팬들과 소통했다. 인천 공연을 마친 르세라핌은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을 방문한다. 9월 북아메리카에서도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4-21 08:00:00

  • "팬들을 위한 팬송" 에이핑크, 데뷔 14주년 기념 '탭 클랩' 발표

    걸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14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탭 클랩'(Tap Clap)을 발표했다. 19일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따르면 '탭 클랩'은 에이핑크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곡이자, 데뷔 14주년에 맞춰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송이다. 멤버 김남주가 단독으로 작사했다. 신곡은 '지금 우린 모두 청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청량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에이핑크의 팀 색깔을 잘 드러냈다.

    2025-04-20 12:00:00

  • "내한할 때마다 대통령 없어" 콜드플레이, 뼈 있는 농담

    "우리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두 번째 내한 공연 2회차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전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이같은 농담을 던지며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인 지난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8년 뒤 마련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이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도 얻었다. 크리스 마틴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곁에 있던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명씩 6회에 걸쳐 총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2025-04-20 06:00:00

  • '표절 의혹' 유희열, 3년만에 DJ로 인사

    '표절 의혹' 유희열, 3년만에 DJ로 인사 "사과의 말씀 전한다"

    표절 의혹으로 대외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3년만에 복귀 인사를 전했다. 18∼21일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의 스페셜 DJ를 맡은 것. 유희열은 18일 방송에서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반가움을 표시해주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께 감사함과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을 같이 전한다"고 말했다. '배캠'은 DJ 배철수의 휴가 기간 이루마, 유희열, 옥상달빛, 윤도현 등이 대신 진행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유희열은 선배 배철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DJ로 참여하게 됐다"며 "유희열 특유의 담백한 진행과 입담으로 청취자와 편안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그동안 '유희열의 FM 음악도시', '유희열의 올 댓 뮤직',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등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유희열은 "2016년과 2019년 '배캠' 대타 DJ를 맡았으니 6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이라 너무 떨린다"며 "돌이켜보니 라디오가 제게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시간의 때도 많이 묻었을 것이고, 살면서 있었던 주름 같은 것이 자글자글할 것이다. 내려놓음으로 인해 편안함도 있을 텐데 제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 누가 되지 않게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2025-04-19 17:30:00

  • '최강야구' 이어받은 '불꽃야구' 첫 경기 예고…JTBC

    '최강야구' 이어받은 '불꽃야구' 첫 경기 예고…JTBC "유사 콘텐츠 강경 대응"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기존 출연진을 그대로 이어받는 새 야구 예능 제작을 공식화했다. JTBC는 '최강야구 2025'의 9월 첫 방송을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비용 과다 청구 갈등에서 시작된 양측의 공방은 저작재산권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스튜디오C1은 이날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첫 직관 티저(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이 새로 창단한 '불꽃 파이터즈' 선수로 나선다. 감독 역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었던 김성근이 맡는다. 첫 경기 상대는 동국대학교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이 방송될 채널 및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TBC는 스튜디오C1의 '불꽃야구'가 새로운 채널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편성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JTBC는 9월 '최강야구 2025'를 처음 방송할 계획이다. 현재 '최강 몬스터즈' 감독과 선수단을 섭외 중이며, 매회 한 경기를 모두 담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JTBC는 "'최강야구' 저작권 원천 권리자로서 새 시즌을 만드는 만큼, '최강야구' 지식재산(IP)을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목과 이름, 구성만 바꾼 '최강야구' 아류 콘텐츠의 불법 제작·방송으로 업계 및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JTBC가 C1이 '최강야구' 회당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최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사의 갈등이 불거졌고, JTBC는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겠다며 시즌4 제작진을 새로 구성했다.

    2025-04-19 11:30:00

  • 태연, 아시아투어 日 콘서트 갑작스레 취소…

    태연, 아시아투어 日 콘서트 갑작스레 취소…"장비 도착 안 해"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솔로 콘서트가 갑작스레 취소됐다. 운송 중인 공연 장비가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의 단독 콘서트 '더 텐스 인 재팬'(The TENSE in JAPAN)의 취소를 공지했다. SM은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 공연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와 논의하고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한 상태로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25-04-19 06:00:00

  • '20년 절친' 차태현·조인성, 매니지먼트사 설립

    '20년 절친' 차태현·조인성, 매니지먼트사 설립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매니지먼트 회사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설립했다. 18일 베이스캠프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차태현과 조인성은 20년 이상 다져온 신의를 바탕으로 회사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아티스트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기지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데뷔 이후부터 함께 했거나, 최소 7년 이상 호흡을 맞춘 실무진이 합류했다. 차태현은 현재 tvN 버라이어티 예능 '핸썸가이즈'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조인성은 최근 영화 '호프'와 '휴민트' 촬영을 마쳤다.

    2025-04-18 14:58:43

  • "지금까지 많이 못 본 귀신" 육성재 1인2역 판타지 사극 '귀궁'

    아이돌 출신 남녀 주인공을 내세운 판타지 사극 '귀궁'이 18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그룹 비투비(BTOB) 출신 육성재가 '귀궁' 속 충직한 검서관 윤갑과 인간을 증오하는 이무기 강철이를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또 걸그룹 우주소녀에서 보나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김지연이 신력이 강한 무녀 여리를 맡았다. 17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귀궁'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도 있고, 퇴마에 로맨스, 브로맨스(남자들의 진한 우정)까지 있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차분하고 다정한 윤갑의 모습과 그의 몸에 갇힌 불량한 강철이의 상반된 모습을 수시로 오가며 연기했다며 "1인 2역이라는 점도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그간 '도깨비', '쌍갑포차', '금수저' 등 판타지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해왔지만, 도포를 떨쳐입고 갓을 쓴 사극에는 도전한 적이 없었다. 김지연은 "제 경우에는 판타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이무기와 무녀, 한국 전통 귀신들이 나오는 대본부터 너무 재밌었고, 요괴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연기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리는 무당의 길을 거부하고 안경 장인으로 살아오지만, 첫사랑인 윤갑을 위해 다시 자신의 운명 받아들이는 인물. 이밖에 개혁을 추구하는 천재형 군주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두 얼굴의 왕 이정은 배우 김지훈이 연기한다.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는 자칫 촌스럽게 표현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작진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방점을 찍었다. 윤성식 PD는 "판타지 장르는 조금만 어설퍼도 보기 싫어진다"며 "자연스러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를 위해 외다리 귀신, 팔척귀 등은 배우를 분장시켜 실사로 촬영하고 나중에 컴퓨터그래픽(CG)을 조금 입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적이면서도 다양한 귀신을 담았는데, 지금까지 많이 보지 못한 귀신의 모습을 추구했다"며 "실제 무속인이 있는 무속 자문팀을 대본 단계에서부터 불러서 부적 크기, 귀신 디자인 등도 조언받았다"고 덧붙였다.

    2025-04-18 09:05:17

  • 슈퍼주니어 유닛 L.S.S. 일본서 새싱글 '폰 폰' 선보인다

    슈퍼주니어 유닛 L.S.S. 일본서 새싱글 '폰 폰' 선보인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신동, 시원으로 구성된 유닛(소그룹)인 슈퍼주니어-L.S.S.가 오는 18일 일본에서 새 싱글 '폰 폰'(PON PON)을 발표한다. 지난해 1월 현지 첫 미니앨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곡이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는 동명 타이틀곡 '폰 폰'과 '헝그리'(Hungry) 두 곡이 수록된다. '폰 폰'은 강렬한 비트와 흥겨운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뉴트로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가위바위보'를 노랫말 주제로 삼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들은 24∼25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열리는 일본 팬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2025-04-17 13:30:00

  • 현직 프로파일러-형사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나인 퍼즐'

    현직 프로파일러-형사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나인 퍼즐'

    배우 손석구와 김다미가 호흡을 맞추는 추리 스릴러 시리즈 '나인 퍼즐'이 다음 달 21일 공개된다. 이 작품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2014)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2022)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17일 디즈니+에 따르면 '나인 퍼즐'은 10년 전 발생한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형사 한샘이 연쇄 살인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 이나를, 손석구는 형사 한샘을 각각 맡았다.

    2025-04-17 09:44:24

  • 유해진

    유해진 "검사 캐릭터 틀 깨려 했는데…갈수록 어렵네요 하하"

    "고위직 캐릭터는 시켜줄 때 빨리빨리 해야 해요. 뭘 고민하고 있겠어요, 하하." 영화 '야당' 주연 배우 유해진이 황병국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유해진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디어가 묘사하는 검사 캐릭터의 틀을 깨려 했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마약 범죄 관련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겨주는 브로커인 야당과 그와 공생하는 검사, 마약 밀매 조직 소탕에 모든 것을 건 경찰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은 누명을 쓰고 옥살이하던 이강수(강하늘 분)를 야당으로 만들어주고, 그를 이용해 검거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검사 구관희 역을 소화했다. 출세욕에 눈이 멀어 유력 대선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어준 이후 강수와 마약 팀 형사 오상재(박해준)의 타깃이 되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시끄러운 캐릭터가 너무 많았다"면서 "영화의 무게 추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그는 배우 경력이 쌓이며 모든 캐릭터를 색다른 모습으로 소화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최근 본 '야당' 예고편에서 구관희가 이강수에게 "너 야당 한 번 해봐라"라고 권하는 장면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2010) 중 "너 지금부터 범인 해라"라고 협박하는 장면이 떠오르게 했다고 한다. 유해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걸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게 저의 가장 큰 숙제"라면서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모습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에는 몇 년 동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 문제뿐만 아니라 검찰과 경찰의 대립, 대통령 선거 등이 나와 실제 우리나라 상황과 맞물리는 측면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 검사는 대통령을 만들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구관희의 대사는 시사회 이후 줄곧 화제가 됐다. 유해진은 "근래에 찍은 영화가 아닌데 지금 상황과 묘하게 (닮게) 됐다"며 웃었다.

    2025-04-16 12:00:00

  • 모든 것이 네모, 게임 핵심요소 그대로 재현한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

    모든 것이 네모, 게임 핵심요소 그대로 재현한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인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 가 지난 4일 북미 개봉 이후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오는 26일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는 5억5천만달러(약 7천800억원)의 극장 매출을 올려 올해 할리우드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에 이어 역대 게임 원작 영화 중 두 번째로 흥행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재러드 헤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블록 구조와 캐릭터, 몹 등 게임의 핵심 요소를 그대로 재현했다. 마인크래프트와 함께 성장한 미국의 10∼20대 관객들은 게임 속 캐릭터 모습으로 꾸미고 극장을 찾거나 마치 콘서트를 관람할 때처럼 상영 중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아기 좀비가 닭을 타고 달려오는 몹인 '치킨 조키'의 등장 장면에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대사에 맞춰 단체로 웃는 색다른 극장 풍경을 만들어냈다. 등장인물들이 마인크래프트의 세계인 '오버월드'로 이동해 모험을 펼친다는 설정은 게임과 그대로지만, 구체적인 스토리는 새롭게 만들어졌다. 게임 속 캐릭터인 스티브(잭 블랙 분)가 영화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다. 왕년의 비디오게임 챔피언 개릿(제이슨 모모아), 엄마를 잃고 새 동네로 이사 온 남매 헨리(서배스천 한센)와 나탈리(에마 마이어스), 부동산 중개인 던(대니엘 브룩스)이 폐광 속에 열린 포털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이 마주한 곳은 모든 것이 블록으로 이뤄진 오버월드. 일찍이 이 세계에 들어와 살고 있는 스티브는 상상하는 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며 넷을 안내한다. 그러나 신기해할 새도 없이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마법사 말고샤의 침공으로 오버월드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막아내기로 한다.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스토리가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쥬만지'(1996)를 떠오르게 하지만, 영상미만큼은 한층 화려하다. 산, 나무, 동물, 과일, 건물 등 모든 것이 네모 모양인 오버월드가 생생하게 구현돼 눈을 즐겁게 한다.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와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도 볼만한다. 코미디의 대가 잭 블랙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툭툭 던지는 대사는 여전히 재밌다. '아쿠아맨'(2023)에서 신선한 히어로 면모를 보여준 제이슨 모모아, 넷플릭스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유명한 대니엘 브룩스의 코믹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2025-04-16 09:00:00

  • "망망대해 위 민박집…쫓기듯 그린 설계도 그대로 사용할 줄 몰랐다"

    "최대한 불편한 숙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안84가 청춘을 위해 민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제작 발표회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넷플릭스 새 예능 시리즈 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민박집을 설계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15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편안하고 좋은 숙소는 너무 많으니 그 반대로 불편하고 낭만적인 숙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마감에 쫓기듯이 그린 설계도를 넷플릭스가 그대로 사용할 줄은 몰랐다"고 강조했다. 기안84가 설계한 민박집은 울릉도 망망대해 위에 지어졌으며 체크인하려면 3.8m에 달하는 암벽 출입문을 등반해야 하고, 숙소에서 나가려면 대형 미끄럼틀에 올라야 한다. 그렇게 탄생한 기안장에는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노천 침상이 있고, 부엌에는 가스레인지 대신 아궁이가 놓여있다. 숙소 내부에는 계단 대신 커다란 봉이 있다. 층을 옮기기 위해서는 봉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기안84는 "처음에는 신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했는데, 이틀 정도 지나고 나니 책임감과 부담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힘들어서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석진(BTS 진)씨가 아니었으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도중에 없어졌을 것 같다"고 했다.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 진은 요리, 청소, 보수는 물론이고 기안84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고 한다. 못 하는 것이 없어 무엇이든 잘하는 '맥가이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진은 "기안 사장님이 인간적으로 궁금했다"며 "영상 매체로 본 기안 사장님의 모습을 실제로 옆에서 구경하고 싶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 자체를 환장할 만큼 힘들고, 특이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장님이 조금 더 편하게) 바꾸려고 했을 때, 이건 '기안식'이 아니라며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지금까지 공개된 3회는 본격적으로 숙박업을 운영하기 전 단계를 담았다면, 이제부터는 숙박 예능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숙박객과의 케미(호흡)가 돋보인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2025-04-15 19:30:00

  • BTS 진, 5월 두번째 미니앨범 '에코' 발표

    BTS 진, 5월 두번째 미니앨범 '에코'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다음 달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를 발표한다. 15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작년 11월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빅히트뮤직은 "진은 팬들을 더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빠른 컴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양의 울림(Echo)처럼 퍼져 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진은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이야기와 감정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냈다.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된다. 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K팝 스퀘어 미디어에 신보 발매일이 적힌 플래카드를 드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이 영상은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2025-04-15 12:55:09

  • 네이버웹툰 대표작 '재혼황후' 드라마로…신민아-이종석 로맨스

    네이버웹툰 대표작 '재혼황후' 드라마로…신민아-이종석 로맨스

    네이버웹툰 대표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 '재혼황후'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로 칭송받던 나비에가 황제의 배신으로 이혼하게 된 뒤, 서왕국의 왕자와 재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물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6억 회를 돌파하는 등 과거 네이버 시리즈 광고에서 배우 수애가 작품 속 대사를 읊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고, 10개 언어로 번역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14일 스튜디오N이 공개한 배우 캐스팅에는 신민아와 이종석이 눈길을 끈다. 신민아는 차가운 인상의 위엄있는 나비에 역할을, 이종석이 황후를 보고 첫눈에 반한 서왕국 왕자 하인리를 각각 맡는다. 또 황제 소비에슈와 도망 노예 출신 후궁 라스타는 각각 주지훈과 이세영이 연기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다. 스튜디오N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귀족과 무도회, 화려한 드레스, 마법 등 서양 중세 궁중 모습을 담아낸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 특성 때문에 영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5-04-15 07:53:48

  • '코첼라' 무대 오른 제니, 팝스타 면모 뽐내

    '코첼라' 무대 오른 제니, 팝스타 면모 뽐내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관능을 오가며 팝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제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형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하 코첼라)에 솔로로 출연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제니는 이날 서부 스타일의 모자와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해 '필터'(Filter)로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1집 선공개곡 '만트라'(Mantra)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더니 '핸들바스'(Handlebars)로 댄서들과 여유 있는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특히 지난달 1집 발매를 기념해 서울 등지에서 연 단독 콘서트와는 다른 '코첼라'만을 위한 세트리스트와 편곡을 선보였다. 또 '젠'(ZEN)에서 한껏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F.T.S'를 부를 때는 핸드 마이크를 이용한 감성적인 보컬도 뽐냈다. 이어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에서는 속사포 같은 랩을 힘 있게 쏟아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니는 "이곳 사막에 돌아와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공연할 수 있어 꿈만 같다"며 "오늘 밤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코첼라'에서 한 차례 더 무대에 오른다.

    2025-04-14 14:17:38

  •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는 로즈…2위 셰플러에 3타 차 앞서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는 로즈…2위 셰플러에 3타 차 앞서

    44세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로즈는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로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중엔 2013년 US오픈에서 유일한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두 차례 준우승했던 마스터스에서 첫날 독보적인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2023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4년의 우승 갈증을 씻었던 로즈는 이후 다시 2년여 만에 우승도 정조준한다. 4번과 16번 홀(이상 파3)에서 10m 넘는 긴 퍼트를 넣어 버디를 낚은 셰플러는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시동을 걸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공동 7위(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25위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언더파 스코어로 출발했다. 셰플러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13번 홀(파5)까지 버디만 4개로 순항했으나 15번(파5)과 17번 홀(파4)의 더블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이글 하나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5-04-11 11:30:00

  • 의정갈등 속 공개되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의정갈등 속 공개되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물어뜯든 깨물어보든 오롯이 시청자 몫"

    지난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이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편성이 밀린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이 12일 공개된다. 제작 총괄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1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슬전생'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중반 이후에 (의정 갈등) 사태가 벌어졌고, 편성은 작년에 예정된 것이 조금씩 미뤄졌다"며 "사실 걱정하는 바는 딱 하나였다. 콘텐츠를 즐겁게 보셔야 하는데 어떤 논리로 인해 삐뚤게, 다르게 읽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만들어서 푸는 것까지가 저희 몫이고, 그것을 물어뜯든 깨물어보든 보는 것은 오롯이 시청자들의 몫"이라며 "저희는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슬전생'은 tvN을 대표해 온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시리즈의 뒤를 잇는 스핀오프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PD는 "의사는 의사인데, 교수님들이 아니라 아직은 서투른 레지던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며 "기존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분위기를 가져가되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세계관이 그대로 확장되며, 정경호, 김대명 등 이른바 '99즈'(작중 99학번 동기들)가 특별출연한다. 신 크리에이터는 "다들 너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줬다"며 "정경호, 김대명 배우는 특별출연이 아니라 출연자 명단에 넣어주길 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산부인과 레지던트들로, 고윤정, 신시아, 엄재일, 김사비, 정준원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은명이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린 강유석은 "은명이가 이제 의사가 됐다"며 "촬영이 끝나는 게 슬플 정도로 열심히, 재미있게 잘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0:00

  • 손흥민 전매특허 감아차기 아쉽게 막혀…토트넘 유로파리그 4강행 험난해졌다

    손흥민 전매특허 감아차기 아쉽게 막혀…토트넘 유로파리그 4강행 험난해졌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8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안방에서 비긴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꺾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1차전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제임스 매디슨의 실책으로 공을 빼앗은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을 전개했고 위고 에키티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매디슨은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다.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프랑크푸르트를 몰아붙였지만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특히 루카스 베리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 역시 크로스바에 강타했다. 잠잠하던 손흥민도 후반 11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끝내 수비에 치중한 프랑크푸르트를 뚫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5∼6점대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크로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부여한 풋볼런던은 "후반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했으나 정말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날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2025-04-11 08:44:0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