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기자 kirag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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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홉·진·정국 한 무대…객석엔 RM·지민·뷔·슈가 '미리본 BTS 제2막'

    제이홉·진·정국 한 무대…객석엔 RM·지민·뷔·슈가 '미리본 BTS 제2막'

    2만7천 '아미'(팬덤명)로부터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진, 정국이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르면서다. 이들이 팀 활동을 잠시 멈춘 이래 멤버들이 일부나마 단독 콘서트에서 한 무대를 꾸민 것은 2022년 10월 부산 콘서트 이래 2년 8개월 만이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파이널 앙코르 공연에서 세 사람은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수록된 유닛(소그룹)곡 '자메 뷔'(Jamais Vu)를 2020년 온라인 콘서트 이후 약 5년 만에 불렀다. 정국과 진은 지그시 눈을 감고 주거니 받거니 고음을 쏟아냈고, 제이홉은 옅은 미소를 띠고서 차곡차곡 랩을 쌓아나갔다. 세 사람은 팀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넘실대는 스타디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음미했다. 또 다른 멤버 RM, 지민, 뷔, 슈가는 스타디움 객석에서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일로, 팀의 '생일'에 일곱 멤버 전원이 한 공간에서 팬들을 만난 셈이다. 제이홉이 "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와 있다. 사랑해"라며 멤버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자, 객석에서 관람하던 멤버들도 팔로 커다란 하트를 그리며 호응했다. 대형 LED에 RM, 지민, 뷔, 슈가의 모습이 비치자 객석에서는 "BTS!"를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제이홉은 "그들(멤버)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 팀도 없었다"며 "그런 의미로 여러분과 저희는 연결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작년 먼저 전역한 진·제이홉 외에 지난 10∼11일 RM·뷔와 지민·정국도 각각 군 복무를 마쳤다. 오는 21일 슈가까지 소집해제 하면 방탄소년단 전원은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날 콘서트는 이들의 제2막을 미리 맛보는 듯한 자리였다. 전역 3일 차인 정국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히트곡 '세븐'(Seven)을 선보였고, 제이홉은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랩 파트를 불렀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포옹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정국은 오랜만의 무대가 아직 어색한 듯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 아래에서 너무 긴장했다. 되게 많이 보고 싶었다"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다"고 말했다. 진은 최근 발표한 신보 '에코'(Echo)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를 들려줬다. 그는 특히 오랜 친구를 기다리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팀의 히트곡 '봄날'을 제이홉과 함께 오랜 기간 기다려준 '아미' 앞에서 불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제이홉은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으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 팀 곡 메들리로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팬들은 '우리는 언제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 '방탄소년단 신곡 듣고 싶어요', '일곱명이 다시 함께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BTS 이즈 백'(BTS IS BACK)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멤버들을 맞았다.

    2025-06-14 08:23:32

  • 영화감독과 난치병 배우의 로맨스…남궁민

    영화감독과 난치병 배우의 로맨스…남궁민 "아주 특별한 끌림 느꼈다"

    배우 남궁민이 차기작으로 정통 멜로 드라마를 결정해 눈길을 끈다. 그는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선구안, 작품에 힘을 싣는 굵직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주연으로 활약하게 될 드라마는 오는 13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우리영화'다. 남궁민은 이 작품에서 데뷔작 성공 이후 침체에 빠지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는 영화감독을 맡았다. 그는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작품을 고를 때 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작품에 아주 특별한 끌림을 느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흠 감독님에게 대본을 건네받고, 처음에는 안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 수정되기 전 단계의 대본이었다"며 "처음에는 드라마에 최적화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받아본 대본은 어떻게 고쳤는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읽혔다"고 덧붙였다. 그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 이다음 역에는 전여빈이 발탁됐다. 이다음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 난치병을 앓는 배우 지망생으로, 시한부 인생을 다루는 영화 제작에 관해 자문해주다가 배우를 꿈꾸게 된 인물이다. 전여빈은 "한 톨의 억지스러움도 없이 감정이 켜켜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콩나물에 물을 주면 확 자라듯이, 이제하와 이다음의 관계는 그런 콩나물처럼 한순간에 자란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음'이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데, 다음이는 삶의 유한함을 명확하게 자각하고 있어서 주어진 삶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정흠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미사여구가 없다"며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해서 잔잔하면서도 계속 생각나게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들 연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포인트를 맞췄다"며 "연기의 진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6-11 08:30:00

  • 데뷔 10주년 엔플라잉

    데뷔 10주년 엔플라잉 "아이돌 밴드 정체성 지키며 누군가의 우상 되겠다"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정규 2집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으로 돌아왔다. 엔플라잉은 최근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며 "음악으로 팬들을 웃게 만드는 밴드, 진심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앨범 '에버래스팅'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만년설'을 포함해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건반 연주와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노래로, '항상 네 마음속에 변함없이 남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약 2년 만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엔플라잉은 일부 멤버들이 군 복무로 인한 휴식기를 보내며 이승협과 유회승의 2인 체제로 활동했다. 2015년 '기가 막혀'로 데뷔한 엔플라잉은 그간 '옥탑방', '아 진짜요.'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최근 밴드 음악이 가요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뒤로는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아이돌 밴드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재현은 "멤버 전원이 30살이 넘었는데 여전히 아이돌로 불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상'이라는 아이돌의 뜻처럼 누군가 우리 음악으로 밴드에 입문하고 악기 연주를 시작하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8분의 1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8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항상 10주년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6-04 09:23:30

  • BTS, 데뷔 12주년 '페스타'…보이스존·BTS라커 등 마련

    BTS, 데뷔 12주년 '페스타'…보이스존·BTS라커 등 마련

    방탄소년단(BTS)이 매년 데뷔일(2013년 6월 13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BTS 페스타'가 이달 13~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데뷔 12주년이 된 올해는 총 2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VOICE ZONE), 멤버들의 애장품을 감상하는 'BTS 라커'(BTS LOCKER), 멤버들이 선정한 음악을 들어보는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등이 마련된다. 킨텍스 인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선 같은 기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사진과 영상 콘텐츠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주시는 아미(팬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년 대비 공간,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5-06-02 07:39:47

  • '싸이흠뻑쇼2025' 일정 나왔다…6월28일 인천서 스타트

    '싸이흠뻑쇼2025' 일정 나왔다…6월28일 인천서 스타트

    가수 싸이가 해마다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 '흠뻑쇼' 일정이 공개됐다. 23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이번 흠뻑쇼 타이틀은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2025'(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로 6월 28~2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16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 기간 싸이는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를 찾는다. '흠뻑쇼'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리스트와 다이내믹한 연출로 매년 티켓 판매 1위와 매진 사례를 기록한 인기 콘서트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넘치는 열정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려 한다"며 "올해도 전국을 '흠뻑' 적시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2025-05-23 19:00:00

  • "어남선생은 잊어라" 요리 유학생으로 변신하는 류수영

    배우 류수영이 요리 유학생으로 변신한다. 17일 오후 5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서다. 류수영은 유럽 3개국(포르투갈, 시칠리아, 브루나이)을 돌며 현지인들의 음식을 배우고 이를 응용해 다양한 음식 레시피를 개발한다. 1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류수영은 "제가 요리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기시감과 피로를 느낄까 봐 걱정된다"면서도 "이번에는 사냥해서 요리하는 것도, 대량으로 한식을 만들어 파는 것도 아니다. 일상적이고 소소한 느낌의 요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오지 식재료로 한식을 만드는 '정글밥', 지난달에는 스페인 길거리에 이동식 식당을 차리는 '길바닥 밥장사'에 출연했다. 제목에 류수영의 본명인 어남선을 내걸었지만, 이 프로그램에는 두 명의 동반 유학생이 함께한다. 배우 윤경호와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이다. 윤경호는 "이전까지 제 요리 실력은 'K-아빠'로서 라면, 김치찌개, 미역국만 만들던 수준이었다"며 "어쩌면 제가 시청자 눈높이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일 텐데, 그런 사람도 요리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했다. 기현은 "셋의 캐릭터가 너무 다르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라며 "경호 형은 헐렁해 보이지만 요리 결과물이 너무 맛있는 경우가 많았고, 수영이 형은 챗GPT 마냥 한 입 먹으면 더 필요한 재료를 딱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편하게 여행하는 모습만 담기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도 했다. 류수영은 "연예인이 해외에서 호의호식하는 모습은 시청자가 보시기에 불편할 수 있다"며 "'연예인 뱃놀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장보기, 요리 등을 바쁘게 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다 주워 먹었는데도 살이 안 찔 정도로 돌아다녔다"고 웃었다. 제작진은 눈으로 보는 방송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들이 직접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도 지식재산(IP)을 확장할 예정이다. 세 명의 출연진이 개발한 신메뉴를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음식 증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2025-05-16 09:01:53

  • "앞으로도 성실하게" 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디지털앨범 선보여

    거친 남성미가 매력적인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5월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로 데뷔해 10년 동안 '드라마라마'(DRAMARAMA), '슛 아웃'(Shoot Out) 등의 히트곡을 냈다. 리더 셔누는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실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현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몬스타엑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몬베베'(팬덤명) 덕분"이라며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10주년인 이날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NOW PROJECT vol.1)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리더 셔누가 군 복무로 참여하지 못했던 2021∼2023년 발표곡들이 셔누를 포함한 6명 전원의 목소리로 재녹음해 수록됐다. '러시 아워'(Rush Hour), '러브'(LOVE),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 등 이 기간 발매된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0곡을 완전체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2025-05-15 07:51:46

  • 세븐틴 3박4일 숙박기…나영석 PD와 다시 손잡았다

    세븐틴 3박4일 숙박기…나영석 PD와 다시 손잡았다

    민박집에 머물게 된 세븐틴의 3박 4일 숙박기를 보여주는 예능이 다음달 2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나영석 PD와 또 한 번 유쾌한 호흡이 기대된다. 9일 하이브와 에그이즈커밍에 따르면 세븐틴은 나 PD의 신규 프로그램 '나나민박 위드 세븐틴'에 출연한다. '나나민박'은 '나 사장'(나영석 PD)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물게 된 세븐틴의 갖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세븐틴은 나 PD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엔 세븐틴의 유럽 여행기를 담은 '나나투어 위드 세븐틴'이 방영됐고, 이들이 출연한 웹예능 '출장 십오야2-세븐틴 편' 8개 에피소드는 누적 조회수 1억3천만회를 넘겼다. '나나민박'은 매주 월요일 tvN과 디즈니+에 본편을 공개하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아메리카, 유럽, 인도 등 78개국에 동시 공개한다. 본편보다 긴 분량의 풀버전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선보인다. 세븐틴은 프로그램 방영에 앞서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앨범 제목은 생일을 뜻하는 '버스데이'(Birthday)와 폭발을 뜻하는 '버스트'(Burst)를 결합해 새로운 세븐틴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2025-05-10 12:30:00

  • 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개봉일 6월3일→5월30일 변경

    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개봉일 6월3일→5월30일 변경

    영화 '소주전쟁'과 '하이파이브'가 오는 30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당초 두 작품은 화요일이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9일 각 배급사인 쇼박스와 뉴(NEW)에 따르면 금요일인 30일로 개봉을 당기면서 두 영화는 주말인 31일과 다음 달 1일, 3일(대선 임시공휴일), 6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현충일 연휴까지 관객몰이를 노린다. '소주전쟁'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배경으로 소주 회사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펼치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과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2025-05-10 08:10:12

  • 마동석이 뽑는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 제작 돌입

    마동석이 뽑는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 제작 돌입

    배우 마동석이 주도하는 글로벌 복싱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된다. 7일 tvN에 따르면 복싱 예능 '아이 엠 복서'를 연말 중 방송하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이날부터 도전자들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최종 참가자는 마동석이 선발한다. '아이 엠 복서'는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며, '복싱의 성지'라고 불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군대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와 커플 서바이벌 예능 '2억9천 : 결혼전쟁'을 만든 이원웅 PD와 넷플릭스 흥행작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참여한다.

    2025-05-08 07:47:04

  • '최일구 하사 복귀' 시청층 확대한 '신병', 시즌4 제작 예고

    '최일구 하사 복귀' 시청층 확대한 '신병', 시즌4 제작 예고

    현실적인 군대 이야기를 그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가 호평 속 종영한 가운데 제작진이 시즌4 제작을 예고했다. 민진기 PD와 윤기영 작가는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1·2에서는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시트콤 같은 재미 요소를 더 넣었다"고 말했다. '신병' 시리즈는 동명의 유튜브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됐다. 원작자 장삐쭈가 시즌 1·2 각본 작업에는 참여했지만, 이번 시즌3부터는 빠졌다. 이 때문에 '신병3'가 앞서 시리즈와는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다. 민 PD는 "'초코바 에피소드' 등 원작 속 에피소드를 시즌3에도 적절히 배치했고, 주요 캐릭터도 그대로"라면서도 "물론 원작 팬이 보기에는 '내가 보던 신병이 아니다'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시청층을 확대하기 위해서 감수한 부분들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려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 개그우먼 이수지 등을 각각 이등병 전세계, 육군 중사 박민주로 출연시켰다. 민 PD는 "실제로 2049 타깃 시청률이 크게 올랐고, 여성 시청층 유입도 늘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작가도 "초반에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는 만큼 정리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캐릭터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갖더라"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1의 빌런(악역)이었던 성윤모(김현규 분)를 시즌3에 다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민 PD는 "잘 만든 캐릭터를 버릴 이유가 없다"며 "과거 '푸른거탑' 시리즈를 연출할 때 '푸른거탑 제로'라고 최종훈 캐릭터를 빼고 나머지 인물을 모두 바꿔서 선보였다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경험으로 (캐릭터 교체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일구(남태우) 캐릭터도 시즌3 막바지에 전역시켰다가 하사로 다시 복귀시켰다. 윤 작가는 "최일구 캐릭터가 간부가 되면 캐릭터의 매력도 그대로 살려가고, 역할이 바뀌면서 생기는 재미 요소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 같은 설정을 넣은 이유를 밝혔다. 극장판 '신병' 스핀오프 영화도 연내 제작 완료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민 PD는 "배우들은 그대로 나오지만, 다른 배경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배우들 간 호흡이 좋아서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배우들이 '꽃보다 청춘'처럼 여행을 가거나 이스라엘 여군과 함께 군 생활을 하는 형태를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1 13:30:00

  • 화려한 무대·강렬한 편곡…르세라핌 데뷔 첫 월드투어, 볼거리 넘쳤다

    화려한 무대·강렬한 편곡…르세라핌 데뷔 첫 월드투어, 볼거리 넘쳤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첫 번째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19∼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개최했다. 타이틀은 르세라핌이 그동안 선보인 미니앨범 제목 '이지', '크레이지', '핫'을 이어 붙인 것.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애시'(Ash)로 공연을 시작한 르세라핌은 신보 타이틀곡 '핫'과 '컴 오버'(Come Over)를 잇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지'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크레이지'에서는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르세라핌은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가 아닌 삼각형 모양으로 무대를 꾸미고 폭죽과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다채로운 요소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 멤버들이 직접 타고 오르는 정글짐 모양 세트를 배치하거나, '핫'에선 조명과 레이저 효과를 활용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번 더 브리지'(Burn the Bridge)에선 무대에서 불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무대가 불타는 듯한 효과를 연출해 몰입감을 더했다. 르세라핌은 공연 후반부 '피어리스'(FEARLESS), '언포기븐'(UNFORGIVEN),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 세 곡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주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앙코르 무대도 빠짐없이 채웠다. 팬송 '피어나'와 댄스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부르며 공연장을 채운 팬들과 소통했다. 인천 공연을 마친 르세라핌은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을 방문한다. 9월 북아메리카에서도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4-21 08:00:00

  • "팬들을 위한 팬송" 에이핑크, 데뷔 14주년 기념 '탭 클랩' 발표

    걸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14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탭 클랩'(Tap Clap)을 발표했다. 19일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따르면 '탭 클랩'은 에이핑크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곡이자, 데뷔 14주년에 맞춰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송이다. 멤버 김남주가 단독으로 작사했다. 신곡은 '지금 우린 모두 청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청량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에이핑크의 팀 색깔을 잘 드러냈다.

    2025-04-20 12:00:00

  • "내한할 때마다 대통령 없어" 콜드플레이, 뼈 있는 농담

    "우리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두 번째 내한 공연 2회차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전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이같은 농담을 던지며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인 지난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8년 뒤 마련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이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도 얻었다. 크리스 마틴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곁에 있던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명씩 6회에 걸쳐 총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2025-04-20 06:00:00

  • '표절 의혹' 유희열, 3년만에 DJ로 인사

    '표절 의혹' 유희열, 3년만에 DJ로 인사 "사과의 말씀 전한다"

    표절 의혹으로 대외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3년만에 복귀 인사를 전했다. 18∼21일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의 스페셜 DJ를 맡은 것. 유희열은 18일 방송에서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반가움을 표시해주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께 감사함과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을 같이 전한다"고 말했다. '배캠'은 DJ 배철수의 휴가 기간 이루마, 유희열, 옥상달빛, 윤도현 등이 대신 진행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유희열은 선배 배철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DJ로 참여하게 됐다"며 "유희열 특유의 담백한 진행과 입담으로 청취자와 편안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그동안 '유희열의 FM 음악도시', '유희열의 올 댓 뮤직',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등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유희열은 "2016년과 2019년 '배캠' 대타 DJ를 맡았으니 6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이라 너무 떨린다"며 "돌이켜보니 라디오가 제게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시간의 때도 많이 묻었을 것이고, 살면서 있었던 주름 같은 것이 자글자글할 것이다. 내려놓음으로 인해 편안함도 있을 텐데 제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 누가 되지 않게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2025-04-19 17:30:00

  • '최강야구' 이어받은 '불꽃야구' 첫 경기 예고…JTBC

    '최강야구' 이어받은 '불꽃야구' 첫 경기 예고…JTBC "유사 콘텐츠 강경 대응"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기존 출연진을 그대로 이어받는 새 야구 예능 제작을 공식화했다. JTBC는 '최강야구 2025'의 9월 첫 방송을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비용 과다 청구 갈등에서 시작된 양측의 공방은 저작재산권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스튜디오C1은 이날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첫 직관 티저(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이 새로 창단한 '불꽃 파이터즈' 선수로 나선다. 감독 역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었던 김성근이 맡는다. 첫 경기 상대는 동국대학교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이 방송될 채널 및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TBC는 스튜디오C1의 '불꽃야구'가 새로운 채널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편성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JTBC는 9월 '최강야구 2025'를 처음 방송할 계획이다. 현재 '최강 몬스터즈' 감독과 선수단을 섭외 중이며, 매회 한 경기를 모두 담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JTBC는 "'최강야구' 저작권 원천 권리자로서 새 시즌을 만드는 만큼, '최강야구' 지식재산(IP)을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목과 이름, 구성만 바꾼 '최강야구' 아류 콘텐츠의 불법 제작·방송으로 업계 및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JTBC가 C1이 '최강야구' 회당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최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사의 갈등이 불거졌고, JTBC는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겠다며 시즌4 제작진을 새로 구성했다.

    2025-04-19 11:30:00

  • 태연, 아시아투어 日 콘서트 갑작스레 취소…

    태연, 아시아투어 日 콘서트 갑작스레 취소…"장비 도착 안 해"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솔로 콘서트가 갑작스레 취소됐다. 운송 중인 공연 장비가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의 단독 콘서트 '더 텐스 인 재팬'(The TENSE in JAPAN)의 취소를 공지했다. SM은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 공연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와 논의하고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한 상태로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25-04-19 06:00:00

  • '20년 절친' 차태현·조인성, 매니지먼트사 설립

    '20년 절친' 차태현·조인성, 매니지먼트사 설립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매니지먼트 회사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설립했다. 18일 베이스캠프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차태현과 조인성은 20년 이상 다져온 신의를 바탕으로 회사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아티스트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기지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데뷔 이후부터 함께 했거나, 최소 7년 이상 호흡을 맞춘 실무진이 합류했다. 차태현은 현재 tvN 버라이어티 예능 '핸썸가이즈'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조인성은 최근 영화 '호프'와 '휴민트' 촬영을 마쳤다.

    2025-04-18 14:58:43

  • "지금까지 많이 못 본 귀신" 육성재 1인2역 판타지 사극 '귀궁'

    아이돌 출신 남녀 주인공을 내세운 판타지 사극 '귀궁'이 18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그룹 비투비(BTOB) 출신 육성재가 '귀궁' 속 충직한 검서관 윤갑과 인간을 증오하는 이무기 강철이를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또 걸그룹 우주소녀에서 보나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김지연이 신력이 강한 무녀 여리를 맡았다. 17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귀궁'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도 있고, 퇴마에 로맨스, 브로맨스(남자들의 진한 우정)까지 있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차분하고 다정한 윤갑의 모습과 그의 몸에 갇힌 불량한 강철이의 상반된 모습을 수시로 오가며 연기했다며 "1인 2역이라는 점도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그간 '도깨비', '쌍갑포차', '금수저' 등 판타지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해왔지만, 도포를 떨쳐입고 갓을 쓴 사극에는 도전한 적이 없었다. 김지연은 "제 경우에는 판타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이무기와 무녀, 한국 전통 귀신들이 나오는 대본부터 너무 재밌었고, 요괴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연기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리는 무당의 길을 거부하고 안경 장인으로 살아오지만, 첫사랑인 윤갑을 위해 다시 자신의 운명 받아들이는 인물. 이밖에 개혁을 추구하는 천재형 군주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두 얼굴의 왕 이정은 배우 김지훈이 연기한다.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는 자칫 촌스럽게 표현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작진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방점을 찍었다. 윤성식 PD는 "판타지 장르는 조금만 어설퍼도 보기 싫어진다"며 "자연스러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를 위해 외다리 귀신, 팔척귀 등은 배우를 분장시켜 실사로 촬영하고 나중에 컴퓨터그래픽(CG)을 조금 입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적이면서도 다양한 귀신을 담았는데, 지금까지 많이 보지 못한 귀신의 모습을 추구했다"며 "실제 무속인이 있는 무속 자문팀을 대본 단계에서부터 불러서 부적 크기, 귀신 디자인 등도 조언받았다"고 덧붙였다.

    2025-04-18 09:05:17

  • 슈퍼주니어 유닛 L.S.S. 일본서 새싱글 '폰 폰' 선보인다

    슈퍼주니어 유닛 L.S.S. 일본서 새싱글 '폰 폰' 선보인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신동, 시원으로 구성된 유닛(소그룹)인 슈퍼주니어-L.S.S.가 오는 18일 일본에서 새 싱글 '폰 폰'(PON PON)을 발표한다. 지난해 1월 현지 첫 미니앨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곡이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는 동명 타이틀곡 '폰 폰'과 '헝그리'(Hungry) 두 곡이 수록된다. '폰 폰'은 강렬한 비트와 흥겨운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뉴트로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가위바위보'를 노랫말 주제로 삼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들은 24∼25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열리는 일본 팬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2025-04-17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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