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기자 k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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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전쟁 리스크 적응됐나"…동학개미 '빚투' 다시 고개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주춤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에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거래일 연속 다시 33조원을 넘어서며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시장이 전쟁 변수에 점차 적응해가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4875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6일 33조2191억원, 17일 33조3316억원, 18일 33조4875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33조원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 삼아 주식을 사서 고수익을 노릴 수 있으나 주가 하락 때 담보가치 부족으로 보유 증권이 강제로 반대매매 당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증감 추이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1월 29일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3월 4일 33조69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되면서 증시가 급락하자 빚투 규모도 함께 줄어들었다. 3월 3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7.24% 폭락하며 5791.91로 주저앉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88%, 11.50% 급락해 '20만전자'와 '100만닉스'가 무너졌다. 전쟁 발발 직후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월 11일 31조6905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전쟁 직후 역대 최고치(33조6945억원) 대비 2조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코스피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빚투 규모도 빠르게 회복됐다. 지난 16일부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만전자', '100만닉스'를 회복하는 동안 빚투 규모는 33조원대를 회복,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쟁 초기 공포 심리로 빚투가 일시 위축됐지만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하자 개인들이 다시 신용거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데다 엔비디아의 'GTC 2026' 행사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strong〉◆유가·환율 불안정…"변동성 장기화 우려"〈/strong〉 하지만 전문가들은 빚투 증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수익 확대 효과가 있지만 시장이 급락할 경우 투자 손실과 대출 상환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 특히 신용 기반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시장 하락 시 매도 압력이 확대돼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상승한 신용잔고는 시차를 두고 반대매매로 돌아올 수 있어 분명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며 장기전 의지를 밝혔고,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자 이란은 보복 공격을 비롯해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지난 9일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11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9일 15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17년 만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가 상승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6-03-20 10:46:36

  • 3월 4주차 '슈퍼 주총 위크'…오는 26일 740개사 개최

    3월 4주차 '슈퍼 주총 위크'…오는 26일 740개사 개최

    내주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집중 개최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 중 3월 넷째주 총 1573개사가 정기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세아제강지주 등 537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 등 996개사, 코넥스시장에서 ㈜제노텍 등 40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26일 유가증권시장 297개사, 코스닥시장 424개사, 코넥스시장 19개사 등 총 740개사의 주총이 몰렸다. 앞서 3월 셋째주인 16일부터 22일까지 총 211개사의 정기주총이 몰리며 본격화됐다. 지난 첫주에는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에이디엠바이오 1개사, 둘째주인 9일부터 15일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2개사 등 총 9개사 주총이 열렸다.

    2026-03-19 14:24:15

  • 급할 때 매도 담보대출 안해도 돼…주식 매도결제 T+2 시스템 바뀐다[매일뭐니머니]

    급할 때 매도 담보대출 안해도 돼…주식 매도결제 T+2 시스템 바뀐다[매일뭐니머니]

    "SK하이닉스 주식 팔았는데 계좌 확인하니까 출금 가능 금액이 0원이라고 뜨네요. 분명히 수익 났는데 돈은 어디 간 건가요?"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2)씨는 지난주 보유하던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한 뒤 당황했습니다. 수익금으로 급한 병원비를 내려던 참이었는데 당장 돈을 쓸 수가 없었던 겁니다. 증권사 상담원에게 전화했더니 "2영업일 후에 출금 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전세자금 여유분으로 주식 투자했는데 급하게 괜찮은 매물이 나왔어요. 계약금 내려고 주식 팔았는데 돈이 당장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매도담보대출 받아서 이자 내가며 급전 떼웠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이모(38)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주식을 팔았는데도 2영업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결국 증권사에서 매도담보대출을 받아 연 10% 가까운 이자를 부담하며 이틀간 급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이제 사라질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면서 주식 매도 후 하루 만에 대금을 받을 수 있는 'T+1' 결제주기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됐기 때문입니다. 〈strong〉◆李 "주식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주냐"…미국·인도는 이미 'T+1'〈/strong〉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현행 'T+2' 결제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주냐"며 "왜 그렇게 하는지 누가 설명해달라. 필요하면 조정하는 등 의제로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T+2' 결제주기는 주식 매매일로부터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도 그 돈을 당장 출금할 수 없고 2영업일 후, 즉 3거래일 날 주식 대금이 들어옵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도 증거금만 먼저 납부한 뒤 2거래일 후까지 대금을 납부하면 정상적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T'는 거래일(Trade)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주식을 매도했다면 수요일에 자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금요일에 거래했다면 주말이 제외돼 다음 주 화요일이 돼야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명절 연휴까지 겹치면 일정은 더 밀리게 됩니다. 매매와 결제 간 시차는 거래 안정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장치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이 개입해 누가 얼마를 거래했는지, 거래 당사자 간 합의대로 거래가 체결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또 대규모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모든 거래를 개별적으로 즉시 결제하지 않고 집계·정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해외 선진 시장에서 결제주기 단축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도 지난해부터 결제주기 단축을 논의 테이블로 끌어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기존 'T+2'에서 'T+1'로 하루 단축했습니다. 인도도 2022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T+1' 결제주기를 채택했습니다. 유럽은 2027년 10월부터 'T+1'로의 단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제적 동향을 잘 파악해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으로 청산·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면 청산결제 과정이 없어지고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식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trong〉◆매도담보대출 이자 부담 사라진다…외국인 불편·증권사 비용 부담은 과제〈/strong〉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투자자 입장에서 자금과 증권을 더 빨리 받아 가격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결제 불이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증거금 부담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투자→회수→재투자 사이클이 빨라지면서 회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앞서 사례처럼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들이 매도담보대출을 받으며 이자를 부담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현재 매도담보대출의 이자율은 연 8%가 넘는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틀치 이자라고 해도 거액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이미 매도자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2024년부터 별도 수수료 없이 주식 매도자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증권사가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낮은 소형 증권사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물론 신중론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주문하면 매매 체결 후 필요한 대금이 한화로 확정된 뒤에 환전 지시가 이뤄지고 매매 확인, 결제 지시 등이 시차가 있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이 앞당겨지면 해외 중간결제 부서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해 증권사를 포함해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증권시장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것도 어려운 지점입니다. 증권사들의 예탁금 운용 수익 감소도 예상됩니다. 증권사들은 고객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단기 금융상품 등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얻는데, 결제 기간이 하루 짧아지면 그만큼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기간도 줄어듭니다. 특히 리테일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2022년 1월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예탁금 운용수익이 8731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순이익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입니다. 이런 사정 속에서도 현행 주식 결제 시스템에 이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제 결제주기 단축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인데요.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았는데 돈을 바로 못 받는 불편함이 사라지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2026-03-19 10:29:21

  • "중동 전쟁 여파에 환율·물가 급등"…4월 채권심리 악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리·물가·환율을 자극하면서 채권 시장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2026년 4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가 90.8로 집계돼 전월(96.5)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의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53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118.0)보다 크게 낮아졌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국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상승 응답자는 25%, 금리하락 응답자는 24%로 전월 대비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감소했다. 물가 관련 심리는 크게 악화됐다.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 85.0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물가 상승을 전망해 전월 15%보다 35%포인트 늘었고, 물가 하락 응답 비율은 전월과 같은 0%였다. 환율 BMSI도 80.0으로 전월 120.0에서 40포인트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가 겹치며 환율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35%로 전월 12%보다 23%포인트 증가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15%로 전월 32%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2026-03-18 14:38:06

  • 상장사 주주 1456만명 '역대 최대'…국민주는 삼성전자

    상장사 주주 1456만명 '역대 최대'…국민주는 삼성전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전체 주주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56만명을 기록했다. 국민주는 단연 삼성전자로, 다만 주주 수가 1년 새 100만명 이상 줄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공개한 '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의 주식 소유자는 중복을 제외하고 약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앞서 가장 많았던 2022년(144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약 1174억주로, 1인당 평균 6.03개 종목에서 8066주를 보유했다. 종목 수는 증가했지만 개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오히려 1.7%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442만명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했다. 개인의 평균 보유 주식 수는 3910주였으며,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전년(49.6%)보다 줄었다. 반면 법인과 외국인의 비중은 각각 38.9%, 12.6%로 전년(37.9%·11.9%)보다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법인 투자자가 약 286억주(46.2%)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약 341억주(6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별 주주 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461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다만 전년(566만명) 대비 100만명 이상 줄었다. 2022년(638만명)과 비교하면 약 170만명 감소했다. 이어 카카오(160만명), SK하이닉스(118만명), 네이버(115만명), 두산에너빌리티(111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4년 80만명이 안되던 SK하이닉스의 주주 수는 주가 상승 영향으로 50% 이상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3만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1.8%), 30대(19.1%), 20대 미만(5.3%) 순이었다. 보유 주식 기준으로도 50대(34.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가 26.6%로 뒤를 이었다. 남성(51.5%, 742만명)과 여성(48.5%, 700만명)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지만 보유 주식 수는 남성이 72%(406억주)로 여성(28%·158억주)보다 훨씬 많았다. 평균 보유 주식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4만6672주)으로 집계됐다. 총 보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약 14억8000만주)이 가장 많았다.

    2026-03-18 14:27:24

  • 증권가 패밀리오피스 경쟁력 강화 …NH투자증권, '넥스트 리더스 포럼' 개최

    증권가 패밀리오피스 경쟁력 강화 …NH투자증권, '넥스트 리더스 포럼' 개최

    증권업계가 초고액자산가(VVIP) 가문의 2·3세를 겨냥한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서비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9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패밀리오피스 고객 가문의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N2, 넥스트-리더스 포럼(Next-Leader's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산관리, 세무, 가업승계 교육과 함께 '영리치(Young Rich)' 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연간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2021년 출범 이후 현재 229개 가문이 가입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차세대 리더를 대상으로 한 소수정예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 5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차세대 리더들의 전문성 확보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형 증권사들도 차세대 VV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전담 조직 'GWM'을 통해 패밀리오피스 신규 고객 대상 환영 만찬을 여는 등 고객 접점을 늘린 바 있다. 단순 자산 증식을 넘어 가문의 영속성과 인맥 형성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가 향후 증권사 WM(자산관리) 부문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2026-03-18 11:12:11

  • "또 개미만 당하지"…급등주 담긴 'KoAct 코스닥 액티브', 시장 변동성만 키웠다[개미와글와글]

    "기관 설거지하려고 ETF 상장한 거 아닌지 의심된다. 기관들 설거지 필요한 종목 있으면 성장주라며 편입, 주가 폭등시키고 비싼 가격에 개인에게 물량 던지기를 무한 반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주식에서 '기관 설거지'는 기관이 이미 소위 재미를 본 종목의 물량을 고점에서 매도해 손익을 확정하고, 남은 잔여 물량을 개인투자자에게 전가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때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에게 '설거지 당했다'고 표현합니다. 'KoAct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종목토론방에는 이같은 맥락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사실 시장의 기대감 속에 지난 10일 화려하게 상장한 'KoAct 코스닥 액티브'는 상장 당일 무려 11.94% 급등, 말 그대로 흥행하며 이목을 집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같은 날 상장된 'TIME 코스닥 액티브'의 수익률이 4.13%였던 것과 비교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상당히 회자됐습니다. 첫날의 화려함은 일주일을 채 가지 못했습니다. 'KoAct 코스닥 액티브'의 지난 17일 가격은 상장 후 최고가인 지난 12일 종가 1만3835원 대비 6.75% 하락한 1만2900원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닥 지수가 불과 0.99% 하락한 반면 'KoAct 코스닥 액티브'는 6.75%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3.90% 하락한 'TIME 코스닥 액티브' 수익률과 비교할 때도 높은 하락률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내가 인버스 ETF를 산 게 아닌데, 코스닥150 지수도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하냐"는 원성이 나오는 것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KoAct 코스닥 액티브' 종목토론방에서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 거듭 제기되는 건 상장일 화려했던 성적표가 금세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전날 오후 6시경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 논란과 관련이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책임 운용역인 김지운 운용2본부장은 직접 상장 직후 편입될 주요 종목과 그 비중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큐리언트(비중 8.8%), 성호전자(8.7%), 파두(3.9%) 등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방송 시점은 장 마감 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가 진행 중인 시간대였습니다. 대형 운용사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정보가 퍼지자 해당 종목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NXT) 거래 종목인 큐리언트의 경우 정규장에서 1.46% 하락세인 4만600원으로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 급등세를 보이면서 10.32% 오른 4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당일 큐리언트는 25.4%, 성호전자는 28.3% 급등했습니다. 방송을 시청한 특정 투자자들만이 상장 직후 운용사가 매수할 종목 리스트를 미리 알게 되면서 이를 이용한 일종의 선행매매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더 문제로 지목되는 건 이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입니다. 'KoAct 코스닥 액티브'에서 비중 높게 편입된 해당 종목들이 코스닥 내에서도 시총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입니다. 시총 규모가 작은 코스닥 중·소형주 특성상 편입 또는 비중 확대 시 주가가 오를 수 있고, 반대로 비중 축소 시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적 등 기업 본질 가치가 아닌 수급이 주가를 좌우할 수밖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코스닥 액티브 ETF에 편입된 이 종목들의 단기매매 흐름도 더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들어 해당 ETF 상장 전날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이 31만주 수준이던 큐리언트는 지난 10~13일엔 평균 157만주로 5배 이상 급증했고, 성호전자도 일평균 거래량이 225만주에서 489만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주가도 덩달아 요동쳤습니다. ETF 상장 당일 28% 넘게 오른 성호전자는 이튿날 장중 20% 이상 올랐다가 막판 매도세로 3% 하락하는 등 널뛰기 흐름을 보였습니다. 성호전자는 ETF 편입 이슈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된 상태입니다. 상장 이후 'KoAct 코스닥 액티브' 가격이 요동친 것도 비중 높게 편입한 종목들의 급등락 영향입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에 기대기보단 ETF 자금 유입이라는 수급 요인으로 주가가 오른만큼 그 성과가 장기간 지속하기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발로 뛰며 확인한 기업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숨은 성장주 발굴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KoAct 코스닥 액티브'의 롤러코스터 흐름에 불안감을 넘어 우려 가득한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종목 구성을 보면 투자를 하랬더니 투기를 하고 있다. 종목 공개는 사실상 펀드매니저가 리딩한 꼴"이라며 "펀드매니저도 펀드매니저지만 'KoAct 코스닥 액티브' 포트폴리오가 공개됐을 때 이런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는 게 진짜 위험하다고 경고하던 사람들에게 '괜히 시기심에 저러는 거'라며 조롱하던 사람들도 문제다. 운용사가 어떻게든 종목 교체 잘해서 물려 있는 사람들 구조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크게 쏠렸던 건 정부 정책 기대감과 맞물려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만큼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인 안정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코스닥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습니다.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액티브 ETF가 오히려 개미들의 눈물 짓게 하는 건 아닌지 자산운용사들의 책임감 있는 운용이 절실합니다.

    2026-03-18 10:25:13

  •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따뜻한 자본주의'로 착한 성장 기여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따뜻한 자본주의'로 착한 성장 기여

    한국예탁결제원은 재단법인 KSD나눔재단을 통해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단순한 기부가 아닌 '착한 성장'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예탁결제원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2009년 4월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장학사업과 취약계층지원, 공익지원, 금융교육, 해외지원, 증권박물관 운영 등이 있다. 예탁결제원은 취약계약 아동과 청소년,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꿈이룸·꿈드림·꿈성장 장학·풀꽃회 장학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944명의 학생이 6억9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어려운 이웃이 건강한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 정기 후원, 마음이음 공모, 소수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기업 지원,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등 활동으로 지난해 사회복지기관과 취약 계층에 7억1700만원이 지원됐다. 공익 목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억7200만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소외 청소년 지원과 그린 캠페인 운영, 회복적사법 프로그램 후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금유교육사업도 적극적이다. 예탁결제원은 아동·청소년부터 청·중장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상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제공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866회에 걸쳐 1만6079명이 금융교육을 받았다.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해 인재를 양성하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재난에 대한 긴급구호 등 지원도 하고 있다. 작년에는 해외 한인 입양인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마을 교육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에 1억7500만원이 소요됐다. 예탁결제원은 국내 최초 증권박물관 운영을 통해 증권의 전자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증권유물의 보존·전시와 연구·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증권박물관은 국내 최초 증권전문 박물관으로 일산 소재 증권박물관과 증권박물관 부산관을 운영 중이다. 현재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에 따른 증권박물관을 서울특별시 은평구로 이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그 가치를 우리 사회와 나누고자 하는 예탁결제원의 사회공헌 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해나가고 있다"며 "KSD나눔재단은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3-17 11:08:26

  • AI가 부른 나비효과, 사모대출 부실 심상치 않다는데[매일뭐니머니]

    AI가 부른 나비효과, 사모대출 부실 심상치 않다는데[매일뭐니머니]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월가에 뜻밖의 공포를 몰고 왔습니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약 2조달러 규모로 급성장한 사모대출(Private Credit) 펀드들이 줄줄이 투자자들의 환매(자금 회수) 요청을 거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단순한 개별 펀드의 유동성 부족을 넘어 AI 발전이 기존 기업들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이것이 금융 부실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불거진 사모대출 환매 중단 사태의 전말은 무엇이며, 왜 제2의 금융위기 뇌관으로 지목되는 걸까요. 〈strong〉◆"돈 못 돌려줘" 환매 문 걸어 잠근 월가…AI가 쏘아올린 부실 공포〈/strong〉 최근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운영하는 사모대출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금융 기법을 말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 강화로 사모대출 시장은 은행의 빈자리를 파고들며 약 2조달러 규모의 거대 그림자 금융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와중에 최근 미국 사모대출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비율은 1월 기준 5.8%까지 상승했는데요. 부도율이 수년 내 지금의 2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부실 우려의 방아쇠를 당긴 건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루아울캐피탈입니다. 지난달 19일 비상장 BDC인 'OBDCⅡ'의 분기별 환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사모대출 투자사 클리프워터는 330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펀드의 1분기 환매 한도를 14%에서 7%로 제한했습니다. 블랙록과 모건스탠리도 사모대출 펀드에 환매 요청이 몰리자 한도를 5%로 제한했습니다. 자산가와 기관 투자자들이 다급하게 돈을 빼려는 핵심 원인 중 하나는 바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사모대출 펀드들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운영 자금으로 막대한 돈을 빌려주며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플러그인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기존 레거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 모델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가치를 훼손하자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사모대출 펀드의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인데요. 대출의 기초 자산이 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규모 환매 사태를 촉발한 셈입니다. 사모대출 시장에서 환매 요청이 쇄도하며 블루아울, 블랙스톤 등 주요 운용사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strong〉◆사모대출 시장 구조 취약점 노출…펀더멘털 점검 필수〈/strong〉 AI의 위협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지만 월가에선 시장 구조 자체에도 취약점이 수두룩하다고 비판합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장부상 몸집을 불리기 위해 대출 문턱을 과도하게 낮추고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인데요. 사모대출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는 부실한 기업도 받아주는 대출 계약 조건이 지목됩니다. 운용 자금을 키워 수수료를 늘리려는 사모펀드들이 재무적 안전장치를 완화한 '코브라이트' 대출 조건으로 기업 부실을 떠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현물 지급(PIK) 대출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로 꼽힙니다. PIK는 현금 여력이 없는 좀비기업들이 현금 대신 채권이나 주식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운용사들은 이자 수익을 현금으로 받지도 못하면서 장부에만 이자를 지급받은 것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 자금의 불안정성 문제까지 직면해 있는데요. 애초 사모대출은 기업개발회사(BDC) 형태의 폐쇄형 펀드에 7~10년 정도 자금을 묶어두는 기관투자가들만의 시장이었지만 기존 큰손인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의 출자가 한계에 다다르자 운용사들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패밀리오피스로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부터 미국 최대 PE 칼라일과 손잡고 사모대출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국내 펀드화해 계열사 자금 3000억원, 리테일 자금 1500억원을 투입했는데요. 또한 삼성증권은 블랙스톤을 비롯해 아폴로·아레스 등 글로벌 톱티어 PE 크레딧 상품을 잇달아 론칭하며 국내 개인 대상 적극 판매에 나서왔던 만큼 국내에서도 이번 펀드런 사태의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대규모 환매 요청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선 최근 AI 리스크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글로벌 시스템 위기로 번질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사모 신용 펀드의 약 20%가 AI 부문에 일정 부분 투자하고 있지만 평균적인 펀드의 총 포트폴리오 대비 AI 익스포저는 아직 10% 미만에 머물러 있어 펀드 전체를 파산시킬 만한 임계점은 아닙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모신용 펀드에 대한 연쇄 환매 요청과 더불어 JP모건의 사모신용 대출 한도 축소 소식에 관련 리스크 경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사모펀드에 집행한 대출은 대부분 선순위 담보여서 일부 펀드 투자 기업이 부실화되더라도 연기금, 보험사 등 투자자 손실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취약 기업들은 유동성 조달 차질로 경영 여건이 악화될 여지가 상존하는 만큼 앞선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2026-03-17 10:05:57

  • 전쟁 공포에도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동학개미 사랑' 삼전·하이닉스 어디로

    전쟁 공포에도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동학개미 사랑' 삼전·하이닉스 어디로

    국내 증시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동 전쟁 여파 속에 주가가 좀처럼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동학개미들이 적극 받아내는 가운데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1, 2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해당 기간 이들은 삼성전자를 7조6048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3조17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월초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중동이 전운에 휩싸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두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했던 만큼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다. 같은 기간 동학개미 순매수 1, 2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7조9465억원어치, 3조3494억원어치 사들였다. 동학개미의 방어에도 주가는 좀처럼 고점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15.24%, SK하이닉스는 14.23%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47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76%, 2.64%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하락분을 만회하기까진 벅찬 상황이다.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주가는 고전하고 있지만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증권사들은 경쟁적으로 반도체 투톱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AI시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또한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증권사들이 설정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은 24만8240원으로, 전달(23만4660원) 대비 5.7% 상승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최대 32만원까지 갈 것이라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33% 올린 것은 올해 D램(DRAM) 가격 상승률(148%) 등을 상향 조정하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0%, 57%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에 따른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증권사들이 주가 상승을 점치는 대목이다. 오는 18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특별 배당'이 결정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개선과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감안할 때 올해 총 배당금이 주당 8000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패닉셀을 겪으며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고 종전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면서 "메모리 업황의 선행 지표는 여전히 견고하다. 주가에 대한 가격 매력도와 배당 수익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주가 눈높이도 높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평균은 132만5600원으로, 전달(129만2000원) 대비 3만원 가까이 상향됐다.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높인데 이어 KB증권은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마찬가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했다. 향후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반도체 투톱의 주가 조정이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이 아닌 만큼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 시 대형 주도주 중심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악재는 코스피가 타 증시 대비 급격하게 선반영됐고 폭락일 장중 저점인 5050선이 단기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급락장에서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고 향후 중동 사태발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시 추가 분할 매수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6-03-16 11:03:20

  • 'TIGER 미국방산TOP10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TIGER 미국방산TOP10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방산TOP10 ETF(49484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TIGER 미국방산TOP10 ETF의 순자산은 1108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는 연초 이후 4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S&P500 지수가 –2.53% 하락한 반면 해당 ETF는 21.0% 상승했다. 'TIGER 미국방산TOP1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12일 기준 록히드마틴(22%)을 비롯해 RTX(19%), 노스롭그루먼(15%), 제너럴다이나믹스(14%) 등 미국 핵심 방산 기업들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특히 록히드마틴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방산기업 회동으로 'Global X Defense Tech ETF(SHLD)'도 주목받고 있다. Global X가 미국에 출시한 SHLD는 'TIGER 미국방산TOP10 ETF'와 같이 록히드마틴, RTX,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주요 방산주를 담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및 첨단 무기 수요 확대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비 확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방위산업 기업들이 주요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 국방 예산이 약 2천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들의 수주 확대와 생산 능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방위산업 기업들이 구조적인 수혜 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TIGER 미국방산TOP10 ETF는 세계 최대 방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글로벌 방위산업 성장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6:24:37

  • 쎄노텍, 비드밀 기업 인포와 차세대 배터리 분쇄 기술센터 구축 협력

    쎄노텍, 비드밀 기업 인포와 차세대 배터리 분쇄 기술센터 구축 협력

    첨단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중국 글로벌 비드밀 기업 '인포(INFOR)'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공정 기술 협력을 위한 'CENOTEC-INFOR 분쇄기술센터(가칭)' 설립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 현장에서 체결됐다. 배터리 소재의 미세 분쇄 및 분산 기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NFOR와 'CENOTEC-INFOR 분쇄기술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양사의 장비와 소재 기술을 결합한 통합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전고체 전해질,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소재 입자를 나노 단위로 균일하게 미세화하고 안정적으로 분산하는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공정에 활용되는 비드밀(Bead Mill)은 세라믹 비드(구슬)를 활용해 소재를 미세하게 분쇄·분산하는 습식 공정 장비로 배터리 소재의 입자 크기와 균일도를 제어하는 핵심 공정 장비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비드밀 장비 기술과 세라믹 비드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분쇄 테스트와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되는 분쇄기술센터는 쎄노텍의 함안 본사 내에 위치할 예정이며 국내외 배터리 소재 기업과 공동 고객을 대상으로 분쇄 테스트와 공정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포는 LPM-1, LPM-60¹ 등 6종의 최첨단 비드밀 장비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쎄노텍은 센터 운영 인프라와 고품질 세라믹 비드를 기반으로 소재 특성에 맞는 분쇄 테스트와 공정 조건 최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비드밀 장비와 세라믹 비드를 결합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비 판매와 비드 소재 판매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계약 기간인 5년 동안 상호 제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1:1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포가 국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 라인에 1000L급 대형 비드밀을 최초로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분쇄기술센터를 통한 공정 테스트의 기술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공정 최적화 협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포 비드밀의 한국 내 조립 제조 협력도 포함됐다. 또한 일본·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포가 쎄노텍의 비드를 추천해 판매가 성사될 경우 해당 고객에 대한 판매권을 갖는 방식의 영업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쎄노텍은 인포의 글로벌 비드밀 장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라믹 비드의 해외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쎄노텍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비드밀 장비 기업인 인포와의 협력은 쎄노텍이 단순한 소재 기업을 넘어 차세대 배터리 공정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FP 공장에서 검증된 인포의 대형화 기술과 쎄노텍의 고경도 비드 기술을 결합해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3-13 16:24:16

  • 안정·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았다…NH證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수익률 1위

    안정·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았다…NH證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수익률 1위

    NH투자증권은 2025년 4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수익률 비교공시에서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가 연 수익률 14.52%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중립투자형 증권업 평균 수익률인 11.0%를 무려 3.5%p 이상 앞선 수치로 퇴직연금 총 적립금 3조원 이상 대형 사업자 중 증권업 1위이다. 변동성이 극심했던 2025년 시장 환경 속에서도 NH투자증권만의 정교한 자산배분 전략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되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의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가 업계 평균을 상회할 수 있던 핵심 비결은 타겟데이트펀드(TDF)와 정기예금의 '70:30 황금비율' 배분 전략에 있다.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장에서 탄력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TDF 2045 상품을 활용했으며, 특히 동일 상품군 중 2025년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화LIFEPLUS TDF 2045'를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점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시장 하락기에는 정기예금이 버팀목이 되고, 상승기에는 TDF가 수익률을 견인하는 등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운용 역량을 보여줬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DC/IRP)가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된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크게 적극투자형, 중립투자형, 안정투자형,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특히, 중립투자형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포트폴리오로,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가입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자산을 운용할 때 단일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중립투자형 상품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자산배분 솔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연금자산관리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6:23:21

  • "대통령 특수 이용해 장사?"…'뒤처지면 최저·잘되면 최고 수수료' 삼성운용 이중정책에 '눈살'

    삼성자산운용이 자사 ETF(상장지수펀드) 수수료 정책을 두고 '이중 잣대' 논란에 휩싸였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지수 추종 ETF는 높은 수수료를 고수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해외 지수나 액티브 ETF는 공격적으로 낮은 수수료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장기투자 문화 독려를 위하며 국내 지수 추종 ETF를 매입한 상황에서 자사에 유리한 분야에서만 높은 수수료를 유지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스피200 추종 상품인 KODEX 200의 총보수는 연 0.15%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KB자산운용 RISE 200과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200의 총보수인 연 0.017%와 비교하면 약 9배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의 연 0.05%에 비해서도 3배 비싸다. 수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KODEX 200은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금이 급증했다. KODEX 200의 순자산은 지난 12일 기준 17조6036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6조5031억원 늘며 국내 최대 규모 ETF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타사 대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해외 지수 및 액티브 ETF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수수료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068%로 낮추자 삼성자산운용은 다음날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24년 4월에 이은 두 번째 보수 인하였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고 있는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저가 수수료 책정에 나섰다. 지난 10일 동시 상장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총보수는 0.5%로 책정돼 경쟁 상품인 타임폴리오운용 TIME 코스닥액티브의 0.8%보다 낮다. 1000만원을 3년간 운용할 경우 수수료 부담액은 각각 15만5000원과 25만5000원으로 차이가 벌어진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이처럼 공격적인 저가 수수료 전략을 펼치는 건 '액티브 명가'로 불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독자 브랜드 'KoAct'를 런칭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양사 간 자산 총액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24년 3000억원 수준이었던 격차는 올해 2월 기준 3조원 이상으로 벌어지며 타임폴리오가 독주 체제를 굳혔다. 결국 낮은 수수료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높은 수수료가 운용 성과로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 2008년부터 올해 1월 말까지 TIGER 200의 누적 수익률은 238.17%로 KODEX 200의 235.18%보다 높았다. 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의 특성상 운용사 간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 누적된 보수 차이가 최종 수익률 격차로 이어진 결과다. 만약 2008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올 1월 말 기준 TIGER의 누적 수익금은 2억3817만원으로, KODEX(2억3518만원)보다 약 299만원을 더 번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섰으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는 국내 대표 상품의 수수료 인하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임원은 "대통령의 투자 독려 등 정책적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전가하는 구조"라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내 지수 ETF는 높은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해외 지수나 액티브 ETF는 낮추는 이중 정책은 결국 자사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측은 "당국의 ETF 보수인하 자제 권고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단기적인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보수 인하는 시장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국내 지수형 상품에 대한 보수 인하는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2026-03-13 10:47:22

  • NH證, 프리미어블루 강남 VIP 대상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 출범

    NH證, 프리미어블루 강남 VIP 대상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 출범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는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스 아카데미 미래전략과정 1기' 출범식 및 첫 강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강남파이낸스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는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총 12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고액자산가(VIP) 고객들에게 심층적인 시장 분석과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리미엄 투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미국-이란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 환율,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 강의는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김환 글로벌전략팀장이 '글로벌 경제 및 자산시장 전망: 불안할수록 펀더멘털에 집중'을 주제로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과 주요 자산시장 전망을 짚어보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장기 성장 구조에 기반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 NH아문디자산운용 박관식 팀장은 '지정학 리스크 시대, 우주항공 산업에서 찾는 투자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 시황과 글로벌 ETF 및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환경 속에서 매력적인 대안 투자처로 부상한 '우주항공 산업' 등 차세대 성장 산업을 활용한 투자 기회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린 마스터스 아카데미는 오는 25일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간다. 2강에서는 스마트인컴 박영옥 대표와 DS자산운용 김창진 본부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장기투자의 철학과 2026년 시장 점검'을 주제로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깊이 있는 투자 철학과 향후 금융시장 흐름을 조망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강을 원하는 고객은 Premier Blue(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당사 VI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인사이트와 품격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아카데미를 출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마스터스 아카데미를 엄선된 고객 중심의 사전 예약 회원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만의 차원이 다른 프라이빗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2 16:46:12

  • 3월 셋째주 정기주총 본격화…

    3월 셋째주 정기주총 본격화…"내주 211개사 몰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가 3월 셋째주부터 본격화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의 정기 주총 개최 기업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3월 셋째주인 16일부터 22일까지 총 211개사의 정기주총이 몰렸다. 지난 첫주에는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에이디엠바이오 1개사만 정기주총을 개최한 바 있다. 둘째주인 9일부터 15일까지도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2개사 등 총 9개사에 그쳤다. 주총이 집중되는 셋째주를 날짜별로 살펴보면 17일 현대모비스와 미원화학 등 7개사가 주총을 연다. 18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제일기획 △이노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25개사, 19일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카드 △삼성생명보험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밀화학 등 68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20일에는 무려 110개사가 정기주총을 연다. △기아 △유한양행 △삼성화재 △현대해상 △농심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롯데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다올투자증권 △한미반도체 등 대형 상장사와 주요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6-03-12 16:46:00

  • 오르락내리락 제자리인데 내 계좌는 '텅'... 레버리지 ETF 체험해보니[매일뭐니머니]

    오르락내리락 제자리인데 내 계좌는 '텅'... 레버리지 ETF 체험해보니[매일뭐니머니]

    최근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 움직임의 2배 수익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수는 급락 전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곱버스의 함정'입니다. 투자자 A씨의 사례를 들어볼게요. 지난 3일 장 중 코스닥150 지수가 하락하자 반등을 기대하며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에 5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매수 시점 기준으로 지수가 2%가량 하락하면서 A씨의 수익률은 -5%가 됐고, 잔고는 475만원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확전 우려로 지수가 14% 급락하자 2배 레버리지 상품은 28% 폭락하며 A씨의 잔고를 342만원까지 끌어내렸죠. 이틀 만에 원금 30% 이상의 손실을 입은 셈입니다. 사흘째 되는 날 지수가 다시 14% 급등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지수 자체는 폭락 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A씨의 계좌는 달랐는데요. 342만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28%가 올랐기 때문에 잔고는 437만원에 그쳤습니다. 지수는 제자리를 찾았으나 A씨의 손실률은 여전히 10%가 넘었습니다. 곱버스의 함정을 온몸으로 체감한 투자자 A씨는 사실 기자 본인입니다. 그간 기사를 작성하면서 레버리지 ETF의 특성을 설명해왔지만 문자에 갇혔을 뿐 실제로 경험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기사를 쓸 땐 소위 도파민 터지는 장세를 우려하면서도 포모(FOMO·소외 공포)에 휩쓸린 동학개미를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저인데요. 지수가 다시 급등하면서 "내 계좌도 얼추 회복했겠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계좌를 열었을 때 느낀 황당함은 다신 레버리지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됐습니다. 이같은 괴리는 레버리지 ETF가 '누적 수익률'이 아닌 '일일 변동폭'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주식과 달리 매수 시점부터의 전체 수익률이 아닌 매일의 등락률을 기준으로 수익을 쌓아갑니다. 지수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변동 장세에서는 이 '일일 복리' 방식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지수가 하락해 원금이 줄어들면 이후 지수가 같은 비율로 상승하더라도 복구해야 할 기저가 낮아져 상승 동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구조인데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인 음의 복리효과 때문입니다. 이것이 곱버스의 함정입니다. 하락할 때는 큰 원금에서 손실이 뭉텅이로 빠져나가고 상승할 때는 이미 작아진 원금을 기준으로 수익이 붙는 구조적 한계가 이같은 손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수가 직선으로 우상향하지 않고 위아래로 흔들리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횡보장일수록 이러한 구조적 손실은 누적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이번 전쟁 사례처럼 지수가 하루는 폭락하고 다음날은 급등하는 'V자' 혹은 'W자' 형태의 변동성 장세는 레버리지 투자자에게 독약과 같습니다. 지수가 위아래로 흔들릴 때마다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매일매일 조금씩 깎여나갑니다. 소위 "계좌가 녹아내린다"고 하죠. ETF를 운용하는 데 드는 거래 비용도 곱버스 수익률을 낮추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보다 운용 보수가 높고 선물 교체 비용(롤오버)까지 더해지면 투자자가 체감하는 손실 폭은 더욱 커집니다. 레버리지 ETF는 시장의 방향성이 직선으로 강하게 뻗어나갈 때 유효한 '단기 전술용' 도구입니다. 이번 이란 전쟁 사례처럼 변동성이 극심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서 "언젠간 오르겠지"라는 믿음으로 장기 보유하는 것은 내 자산이 녹아내리는 것을 방관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적인 방향성 매매에 적합하다"면서 "지수 회복력이 좋아 보여도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원금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지수는 살아남았을지 모르지만 무리하게 레버리지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계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녹아내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2026-03-12 10:44:35

  • [부고] 임철순(NH투자증권 EGS상무)씨 부친상

    ▲ 임정재씨 별세, 임흥순(큐렉소 기술연구소 이사)·임철순(NH투자증권 ESG본부 상무)·임희라(삼성물산 경영지원팀)·임미라(AIG손해보험)씨 부친상, 김귀곤(금오국립공화대학교 교수)씨 빙부상, 유미영·박민경씨 시부상 = 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장지 수원시 연화장 추모의집(031-218-6524)

    2026-03-12 09:56:01

  • 삼성증권, 중개형 ISA 운용사 ETF 순매수 이벤트 5월29일까지 실시

    삼성증권, 중개형 ISA 운용사 ETF 순매수 이벤트 5월29일까지 실시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와 함께 '중개형 ISA 운용사 ETF 순매수 이벤트'를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총 5개 운용사가 참여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중개형 ISA 계좌 내에서 각 운용사별로 선정된 ETF 종목 5개를 순매수하면 된다. 혜택은 운용사별 ETF 순매수 합산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운용사별 순매수 금액이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일 경우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한다.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일 경우 커피 상품권 1만원권을 선착순 400명에게, 500만원 이상일 경우 커피 상품권 3만원권을 선착순 4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각 운용사별로 혜택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으며, 5개 참여 운용사의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1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는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재테크 필수 계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절세 혜택을 누리는 것은 물론, 풍성한 경품 혜택까지 모두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2026-03-11 14:19:53

  • 아이엘,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 인프라 공개…

    아이엘,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 인프라 공개…"휴머노이드 로봇 운용 확대"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장시간 안정 운용과 차세대 미래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리튬메탈 음극시트 기반 에너지 기술의 양산 인프라 설계 방향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은 최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하며 산업 현장 기반 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로봇의 연속 작업 수행과 안정적인 가동 환경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차세대 에너지 안전 기술 고도화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엘은 자체 특허 기술인 '인시츄(in-situ) 보호층 형성 공법'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음극시트의 산업 적용 및 양산을 위한 생산 인프라 설계 방향을 공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소재·공정·장비 기업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고출력·장시간 운용 시스템에서는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저해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 제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아이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순도 리튬 소재 및 반응 가스 공급망 확보 △진공 이격 및 가스 반응 유닛이 통합된 전용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술 △나노미터(nm) 단위 보호층 균일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정밀 검사 체계 구축 등 재료·공정·검사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대량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동 성능을 넘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한 에너지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아이엘은 로봇 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 기반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 핵심 소재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모빌리티 운영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1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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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폭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와 후속 보도를 요구하며 청와대가 관련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했다. 그는 SBS 프...
중동 리스크로 약세를 보이던 국내 엔터주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점으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들은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
미성년자 성매매 의심 사건이 발생하여 한 유튜버의 신고로 현직 경찰관 A씨가 체포되었고, 차량 내부에서 미성년자와 현금이 발견되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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