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열혈농부 최정순 할머니(89세)는 새벽이면 밭으로 출근한다. 각지에 사는 9남매 자식들에게 줄 깨를 털고, 고구마순을 따는 할머니를 뒤따라 2년 차 초보 농부인 손녀 정진주(26세) 씨가 함께한다. 손주는 영감 떠나보내고 10년 간 독수공방하던 할머니에게 금쪽같은 동거인이다. 할머니는 간이 다 된 반찬도 싱겁다며 또 간을 하고, 고봉밥도 적다며 손녀에게 끝없이 뭔가를 먹이려 한다. 게다가 귀가 어두운 할머니께 사랑의 손하트를 보내도 엉뚱한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손녀는 할머니의 무릎 찜질을 도맡고 때마다 먹거리를 채워드리는 등 살뜰히 할머니를 챙긴다. 진주 씨는 할머니의 막둥이 아들네 큰딸로 작은 체구와 달리 체육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농사의 농(農) 자도 몰랐지만, 할머니와 살면서 절기마다 작물을 심고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배웠다. 어느 날 예비 손주 사위가 인사를 왔다. 할머니는 결혼을 앞둔 손녀딸에게 해 줄게 없다며 손녀가 타고 다니는 1t 트럭 물청소를 하겠다며 나선다. 물을 뿌려 닦고 실내 청소까지 하는 할머니. 이제는 서로를 떠나보내야 하는 두 사람의 동거 생활을 마치려 한다.
2025-09-17 15:06:35
평범한 주부 은수(이영애)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자신의 가족이 살 길을 찾아야 한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강은수와 두 얼굴의 방과 후 미술부 강사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발견한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하고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과 소소하게 살아가는 게 꿈인 은수네 가족에게 불행은 예고 없이 닥친다. 남편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하나뿐인 딸은 자퇴서를 내고 담보로 잡힌 집에서는 내쫓길 판이다. 하늘에서 돈가방 하나만 내려오길 기도하던 그때, 대신 마약 가방을 발견한다. 이경은 앞에서는 건전한 바른생활 청년. 그러나 뒤로는 강남의 유명 클럽 '메두사'에서 MD를 하면서 내로라하는 집안 자제들에게 마약을 대주고 있다. 광남서 마약팀 팀장 장태구(박용우)는 얼마 전 마약 밀매 조직이 잃어버린 백억짜리 마약이 담긴 가방을 찾고 있다. 장태구 팀장은 자신만의 예리한 감으로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은수를 쫓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비도덕이든, 불법이든 가치판단의 경계를 넘어 처절해져야 살 수 있는, 곧 끊어질 것 같은 현재 우리 사회의 긴장을 그린 우화이다.
2025-09-17 14:58:37
CGV가 17~30일까지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신작 '동그라미' 개봉을 기념해 진행되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대표작과 최신작 등 총 5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전'에서는 북유럽 헬싱키의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카모메 식당', 바닷가 마을에서의 느린 휴식을 담아내 힐링 시네마의 대표작으로 인정 받는 '안경', 무코리타 연립주택에 모인 사람들의 다채로운 사연을 따뜻하게 그려낸 '강변의 무코리타'를 선보인다. 여기에 블랙 코미디적 색채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파문'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 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작 '동그라미'는 10월 1일 개봉일보다 앞서 스페셜 상영으로 볼 수 있다. 아티스트로 자리 잡지 못하고 일자리마저 잃어버린 사와다가 우연히 그린 동그라미 하나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그룹 '킨키 키즈'의 도모토 츠요시가 27년 만에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대표작부터 신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감독전을 통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7 14:50:22
대홍수가 덮친 날, 인류가 살아남을 마지막 희망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12월 19일(금) 공개를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으로 초청되어 공개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바닷속처럼 보일 정도로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아파트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하며 긴장감과 두려움을 자아낸다. 물속으로 희미하게 투과되는 빛 가운데, 서로를 꼭 끌어안은 어른과 아이의 형체는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홍수가 덮쳐 물에 잠겨버린 세상과 인류의 종말이라는 위기를 마주한 인물들이 헤쳐나갈 극한 상황을 담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의 작품으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의 인물들을 치밀하고 생동감 넘치게 담아낸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김병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복잡할 수도 있고 단순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라는 장르를 통해 시작해 보자는 게 최초의 생각이었다"라고 전해 차별화된 매력의 SF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게 했다. 예측불허의 상황과 새로운 장르적 스타일을 선보일 김병우 감독의 연출과 김다미, 박해수 배우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대홍수'속으로 잠기게 만들어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수영장 가고 싶은 아들이 엄마를 깨우는 일상의 아침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엄마 안나(김다미)는 하룻밤 사이 기록적인 대홍수로 아파트 창 밖이 물에 잠긴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하고, 계속해서 빗물이 집 안으로 밀려 들어와 불길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시시각각 차오르는 물을 피해 아들을 업고 대피하는 안나의 다급한 모습은 숨막히는 긴박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를 구조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고 투입된 인력보안팀 희조(박해수)는 안나와 아들을 옥상으로 이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혼자 가요?"라는 안나의 울음 섞인 대사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고한다. 내일은 없을 것만 같은 대홍수 속 안나에게 주어지는 임무와 극한의 과제를 마주한 이들의 사투 그리고 위기 속 인간의 본성을 보여줌으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2025-09-17 14:44:06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이다. 드라마는 코인이라는 기회의 열차에, 우리들의 주인공들을 태운다. 그들의 여정이 위험한 일탈로 남을지, 한바탕 즐거웠던 모험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다.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은 특별히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삶의 연대감을 형성한다. 월급만으로는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코인에 몰입하는 세 사람의 고군분투와 열망이 달까지 도달하기를 바래 본다. 팍팍한 현실에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고 사는 은상은 인생의 하락 곡선에 실망한 다해와 오늘만 즐기는 지송을 데리고 코인 열차에 올라탄다. 빅데이터 TF팀 이사 함지우(김영대)는 전직 가수다. 쫄딱 망한 1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지만 무대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숨가쁘게 바쁜 직장 생활에 무심코 던진 아이디어가 대박을 터트려 이사로 승진해 쉽게 발을 빼기 힘들게 돼버렸다. 선명했던 꿈이 희미해진 그 때 아무도 모르는 본인 노래를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부르는 다해로 인해 자신의 잃어버린 꿈이 느껴진다.
2025-09-15 15:09:09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종범 편'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강야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레이커스'팀의 감독으로 새로운 신화를 쓸 이종범 감독의 출격을 알리는 티저 예고를 공개 했다. 영상 속에는 선수 시절 이종범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종범을 향해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한 이종범의 모습이 소환돼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이종범은 영원한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브레이커스'의 사령탑으로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한편, '최강야구'는 선수들을 친근하게 다독이며 형님 리더십을 보여줄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 KBO 역대 세 번째 통산 500도루의 주인공 이대형, 우승반지 6개의 주인공 권혁, KBO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언터처블 투수 윤석민, '최강야구' 최초의 선수 심수창 등 레전드 선수들의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9-15 14:57:36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22일까지 접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22일(월) 까지 접수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 일반(미디어아트, 단편영화 등)과 K-팝 스타일 뮤직비디오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6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분야별 중복 접수는 불가하다. 공모전 접수자 선착순 500명은 지원작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딥브레인AI, 캐럿 등)을 활용한 경우, 최대 10만 원까지 이용 비용을 사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APEC 핵심 가치와 한국 고유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구현 가능한 내일'이다. 참가자는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APEC의 가치와 신라 설화, 경주 문화유산, 한글 등 우리 고유문화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K-컬처 뮤지엄' 연계 특별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전시해 국내외 방문객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2025aicon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2일 오전 11시까지 전자우편(2025aicontest@gmail.com)으로 제출해야 한다.
2025-09-15 14:56:57
블록버스터 마스터 요아킴 뢰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 영화 '트론: 아레스'가 10월 개봉 예정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트론'의 세계가 열린다. 디지털 세계에서 만들어진 고도로 발달된 프로그램을 현실 세계로 끌어 올 수 있다. 그곳에서 AI 병기 '아레스'는 초인적인 힘과 속도, 고도의 지능으로 설계되어 무한히 재생될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의 한계로 현실 세계에 단 29분만 머무를 수 있다. 그러던 중, 다양한 디지털 세계의 존재들이 현실 세계로 넘어오면서 혼란이 야기된 모습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아레스가 점차 통제를 벗어나 자신만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인류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AI라는 새로운 기술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2025년 '트론: 아레스'는 현실에서 단 29분 동안만 존재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 AI 최종 병기 아레스가 속했던 가상과 현실이 충돌하게 되는 긴박한 스토리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완성된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시각적 체험으로서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나인 인치 네일스의 감각적인 음악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근미래적 액션과 만나며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말레피센트 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요아킴 뢰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패스트 라이브즈'로 주목을 받은 그레타 리, 골든 글로브 수상자 자레드 레토, '엑스맨' 시리즈의 퀵실버 에반 피터스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력은 작품에 힘을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요아킴 뢰닝 감독은 '트론: 아레스'를 통해 "관객들이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가상 세계 장면의 카메라 무빙은 마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렌즈를 조작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며 혁신적인 비주얼을 예고했다.
2025-09-15 14:32:50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치킨집 신사장(한석규)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신사장은 전직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 Harvard Negotiation Master Class 최연소 교수 역임. 인질 협상, 기업 인수 합병, FBI, 미 법무부 등 '협상의 레전드'로 불리며 주가를 올렸었다. 그러나 15년 전 모든 것이 끝나고 지금은 그저 치킨집 신사장일 뿐. 남 일에 끼어드는 거, 귀찮은 거, 돈 안 되는 거 질색이다. 게다가 싫어하는 일 억지로 시키는 인간은 최악. 그 최악의 인간이 바로 서울지법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이다. 조폭 싸움 말려라, 젓갈 상인이 방송국 고소했는데 중재해 와라. 소송비용보다 일당이 훨씬 싸다며 시도 때도 없이 귀찮은 일 맡기더니, 이번엔 허락도 없이 치킨집에 직원 한 명을 낙하산으로 꽂았다. 조필립, 이번에 판사로 정식 임용됐다나, 뭐라나? 그러거나 말거나 통닭 한 마리 못 튀기는 낙하산 주제에 잘난 척도 심하고 잔소리도 많다. 그렇게 툴툴대는 신사장은 분쟁 순간, 소통불능의 시대에 시원한 협상 카드를 내민다. 그리고 15년 전 사건과 마주하는데….
2025-09-10 15:02:48
춤의 매력에 푹 빠진 소녀 박하진(루빈스타인 테이비 증후군)양은 매일 춤을 추며 댄서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진이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남들보다 작은 키에 짧은 팔과 다리, 휜 척추,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다. 17세의 나이에 찾아온 사춘기와 휘어진 척추, 멈추지 않는 식욕 때문에 가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족들은 하진이의 꿈을 응원하면서도 춤을 출수록 척추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 앞선다. 공연을 앞두고 춤 연습에 더욱 매진하는 하진이의 모습에 가족들의 걱정은 더 깊어진다. 하진이는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앞으로 댄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도전의 아이콘 춘봉 씨가 이번에는 영국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문화를 경험해봤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한 춘봉 씨는 보행자의 접근성을 위해 설치된 무턱 보도를 비롯해 교통 약자가 편하도록 휠체어 슬로프가 설치된 영국의 공식 택시와 버스. 그리고 비장애인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장애인석이 마련된 지하철로 영국 곳곳을 둘러봤다. 장애인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정착된 영국의 배리어 프리의 편리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2025-09-10 14:58:22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가 오는 10월 3일(금) 국립한국해양대학교(부산)에서 열린다. 13년의 공백을 깨고 많은 대학생 지원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MC·심사위원·축하무대 라인업이 전격 공개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우선 MC는 장도연, 이준영, 김민주가 호흡을 맞춘다. 코미디언 장도연이 특유의 재치를 더할 예정이며, 드라마와 OTT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이준영은 첫 MC 신고식을 치른다.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는 '쇼! 음악중심' 최장 MC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진행 경험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진은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름들로 채워졌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 싱어송라이터 이적, 공연 연출가 박칼린,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파워 보컬리스트 이영현, 밴드 뮤지션 육중완, SG워너비의 김용준이 합류해 장르와 세대를 아우른다.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스페셜 무대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다이나믹 듀오&SINCE(신스), 솔로 아티스트로 WOODZ(우즈),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밴드 LUCY(루시), 밴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5세대 슈퍼 루키 HITGS(힛지스), 신인그룹 idntt(아이덴티티)까지 청춘의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13년 만에 돌아오는 대학가요제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대한민국 음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전 세대를 통합하는 라인업과 함께 다시 한 번 울려 퍼질 청춘의 노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는 12일(금) 오후 8시 멜론에서 티켓 판매 페이지가 단독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2025-09-10 14:48:04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신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초 협업 예능은 '케냐 간 세끼'와 '이서진의 달라달라'로 확정되었다. '1박 2일'을 시작으로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예능 히트작을 만들어온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오는 11월 공개되는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다. '운명 공동체 케미스트리'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왔던 3인방이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에 발을 디딘 후 벌어질 예측불가 여행기가 기대를 모은다.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3인방의 입담과 티키타카, 나영석 사단만의 기상천외한 미션이 친근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6년 공개 예정인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계획도 없고 대본도 없는 미국 방랑기 예능이다. 나영석 PD와 친구들은 '서지니형' 이서진을 앞세워 그가 은퇴 후 인생 2막의 무대로 꿈꾸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일대를 여행한다. 미국 냄새 '찐'하게 풍기고 날 것의 감성 그대로 살아 있는 바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예능이 될 전망이다. 미국 여행을 마치 슬리퍼 신고 털레털레 동네 탐방하듯이 떠나는 이서진, 그리고 '서지니형' 하나 믿고 덜컥 따라나선 나영석 PD와 친구들의 여행길에는 무슨 일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예슬 PD는 "두 작품 모두 기존에 사랑 받던 아는 맛에 특별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오는 색다름이 더해질 예정"이라면서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에 나선 나영석 PD는 "이번에 선보일 예능의 특징은 '늘 해오던 작업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의 시청자분들께는 '언제라도 편하게 볼 익숙한 재미'를 드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세계의 시청자 분들께는 오히려 그동안 볼 수 없던 한국 예능만의 '날 것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사단의 '케냐 간 세끼'와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된다.
2025-09-10 14:40:48
'PD로그'에서는 은빛 물결 쫓는 멸치잡이 어부들의 노동 현장을 이동윤 PD가 체험해본다. 이 PD가 찾은 곳은 충청남도 보령의 오천항이다. 이 PD는 항구에 도착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훤칠한 외모에 패션계를 호령했던 모델 출신인 박성기 씨는 왜 화려했던 생활을 접고 귀어를 택한 것일까? 이 PD는 궁금증을 안은 채 멸치를 잡으러 출항한다. 서해의 멸치잡이 어선은 주로 본선 2척과 운반선 1척으로 팀을 이뤄 운영된다. 신선함을 위해 잡은 멸치는 배 위에서 바로 삶아 박스에 옮겨 담는다. 단순 노동이지만, 이상고온에 다 뜨거운 수증기는 물론, 바다의 습도까지 더하니 정말 힘들었다는 이PD. 한편 뱃일을 하는 아버지의 사업확장으로 일손 부족과 부모님의 부채로 박성기 씨는 귀어를 택했다. 모델 일에 대한 미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고 내 일이라 생각했다. 부모님이 고생해 온 긴 세월을 보상해 주고 싶어 멸치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까지 개발하며 안정적인 삶을 도와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 PD는 내 앞에 주어진 일에 하기 싫은 핑곗거리를 찾는 대신 그냥 일단 하고 보는 성기 씨를 보고 많은 것을 느낀다.
2025-09-08 15:10:22
"이번 정거장은 개봉 사거립니다~ 내리실 분 없으면 오라이~~"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드라마다. 모두가 잠든 밤, 플래시 불빛에 낡은 성문종합영어 책을 펼친 그녀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다. 버스 멀미가 심해 속이 뒤집어지지만 2남 2녀 중 장녀로, 명문 법대생인 큰오빠를 위해서 목마 리어카에 뽑기 장사까지 하는 엄마를 돕기 위해 버스 안내양이 된다. 그래도 영례는 대학 진학의 꿈을 꾼다. 회사에서 사원 복지 일환으로 야학 지원을 듣고 냅다 신청한다. 거기에서 그녀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했던 한 남학생을 다시 만나게 된다.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도발적이고, 끼 많고 흥도 많은 종희의 트레이드 마크는 풍선껌이다. 풍선껌은 그녀에게 여유를, 당당함과 자신감을 준다. 부모가 사고로 일찍 떠나고 난폭한 오빠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오기가 필요했다. 두들겨 맞으면서 그녀는 탈출을 꿈꿨다. 그렇게 도망치다시피 와서 정착한 청아운수에서 친구들고 사귀고 인생의 베프를 만났다. 그리고 불타는 첫사랑도 만난다.
2025-09-08 14:49:01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0월 10일(금)부터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 일원에서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5 KOREA DRAMA FESTIVAL, 이하 'KD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DF'는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국내 단일부문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이다. 지난 1년간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OTT플랫폼 드라마를 대상으로 통합하여 심사하는 시상식이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한류에 맞게 아티스트와 팬덤의 참여를 활용하여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새로운 팬덤 문화를 생성하려 한다. 한 해 동안 방영된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우수연기상, 최우수연기상, 작품상, 연기대상 등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KDF'는 '드라마 스토리텔링'(영상국제포럼)을 개최해 드라마 배우, 제작자와 감독 및 작가 등 국내외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 모여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드라마 제작과 기업 및 지자체의 상생 관계 등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KDF'는 진주시 남강둔치 일원에서 K드라마 히스토리, 드라마 스크립트, KDF홍보존, KDF뮤직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15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눈물의 여왕'(작품상), 이하늬(대상), 정려원(최우수연기상), 이이경(남자 우수상), 지승현(우수연기상) 등이 수상했다. 특히 고(故) 변희봉의 공로상 수상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손성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진주는 매년 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K-드라마의 다양성과 저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http://kdfo.org)에서는 '2025 KDF'의 본선투표를 진행중이다.
2025-09-08 14:41:31
"역사에 길이 남을 귀여움이 온다아아아"라는 예고편 카피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훔칠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올 11월 전 세계 관객들을 찾아간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은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2천만 달러를 거둔 레전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016)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미스터리한 뱀 '게리'가 나타난 순간, 주토피아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환상의 콤비 경찰관 주디와 닉이 잠입 수사에 나서고 상상 그 이상의 진실과 위협을 마주하게 되는데…. 공식 파트너가 된 주디와 닉, 이들의 조력자가 되어준 미스터 빅, 속도를 즐기는 나무늘보 플래시, 최고의 인기스타 가젤 등 1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는 물론 새로운 동물들이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 사건을 당당히 해결하고 공식 파트너가 된 주디와 닉이 동물 상담사 퍼즈비 박사의 위기의 파트너들 상담에 참여하는 의외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던 주디와 닉의 파트너십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이들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패하면 너희 둘을 갈라 놓을 거야"라는 보고 서장의 엄포와 함께 주디와 닉은 자신들의 운명이 걸린 새로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푸른 뱀 게리. "뱀은 엄청 오랫동안 주토피아에 발도 못 붙였어"라는 닉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파티에 모습을 드러낸 뱀의 존재는 '주토피아'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준다. 주디와 닉은 카체이싱부터 암벽 등반, 폭포 추락 등 예측할 수 없는 여러 위험을 마주하며 게리를 추적해 나간다. "이 작전 완전 최악은 아니다", "맙소사, 칭찬인 줄?" 등 여전한 티격태격 하는 경찰관 주디와 닉이 이번에는 어떤 기발한 작전으로 사건을 해결할지, 그리고 얼마나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주토피아 2'는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을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참여했다. 여기에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025-09-08 14:31:52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용 사기꾼 세 명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과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의 돈을 탈취하는 드라마다. 악당들의 교묘한 악행에 늘 무기력하게 착취 당하고 상처 받는 약자들을 위해 화려한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이로써 악한 자들의 탐욕스러운 자들의 추악한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악당들의 돈을 빼앗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상상이 '그들'을 탄생 시킨다. 속고 속이는 잔혹함이 즐거운 게임으로 바뀌는 마법이 펼쳐질 것이다. 한편의 활극에 가까운 종횡무진 사기극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탈의 카타르시스, 짜릿한 대리만족을 느껴볼 수 있다. 물론 덤으로 힘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팀 컨피던스맨의 천재 리더 윤이랑(박민영)은 유명 그룹 총수의 외동딸이다. 완벽했던 그녀의 인생에 드리운 상처로 나쁜놈들만 골라 속이는 사업을 시작한다.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박희순)는 어린 시절 이랑에 대한 마음속 부채를 갚고자 그녀의 사업에 동참한다. 그리고 막내 명구호(주종혁)는 섬마을 민박집에 나타난 이랑과 제임스를 마주한 날 컨피던스맨의 세계로 빠져든다.
2025-09-03 15:12:26
전기자동차 시대를 연 테슬라, GPU의 성공으로 AI 반도체 분야를 선도한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성공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자원이나 산업 생태계가 부족한 우리는 패스트 팔로우에서 새로운 시장을 최초로 개척하는 전략이 절실하다. 딥테크(Deep Tech)는 오랜 연구와 개발 기간,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한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AI·빅데이터·반도체·무인항공기·인공지능을 카메라에 담는 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기 위한 기술 패권 전쟁 전면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다섯 팀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특히 AI 반도체 산업에서 GPU에 대항하는 고성능·저전력의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활약상은 눈부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혁신과 특유의 기민함, 열정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다. 그리고 이런 스타트업의 초기 아이디어와 계획에 과감하게 배팅하는 국가 모태펀드와 이를 실무 집행하는 벤처캐피탈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그 아래에서 장기 레이스를 펼칠 시간과 자본이라는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이 셋의 삼각관계를 조명하고,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지도를 살펴본다.
2025-09-03 15:04:4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6일~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을 개최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K-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K-컬처' 300조 원 시대로 이끌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를 향한 창'(Window to What's Next)이라는 주제로 콘텐츠·플랫폼 기업 전시관, 시연회(쇼케이스), 제작사-구매자-투자사 간 사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신 영상산업 기술과 흐름을 조명하는 다양한 강연들과 K-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스마트텔레비전 기반 실시간 재생 서비스(FAST) 홍보관 등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방문객들에게 각종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 미디어학자 앨런 월크 등 업계 전문가 등 영상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근 환경 변화와 산업 동향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다양한 강연에 나선다.
2025-09-03 14:44:39
원망과 선망 사이 두 친구의 특별한 동행…김고은·박지현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
12일(금)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동경하고, 질투하며 원망하는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10대부터 함께한 은중과 상연은 동경과 질투, 애증이 젊은 시절을 채우고 멀어진다. 마흔셋, 은중은 상연에게 특별한 동행을 부탁 받는다.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 그리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의 조영민 감독과의 의기투합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오랜 시간 수많은 감정을 나눈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 두 친구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흐릿해진 상대방의 사진 앞에 서 있는 은중과 상연의 모습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의 삶을 끊임없이 스쳐온 각자의 삶에 어떤 친구로 남게 될지 공감과 궁금증을 남긴다. 어릴 적 친구였던 은중과 상연은 대학 동아리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한다. 두 친구의 반가운 미소 뒤에는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성인이 되어 달라진 모습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반가우면서도 어색한 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이들의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은중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상연과 그런 상연에게 원망 섞인 말로 받아치는 은중의 갈등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이 두 번의 절교를 겪고 결국 멀어지게 되는 모습은 원망과 선망 사이 서 있는 사연에 궁금함을 더한다. 서로에게 동경심을, 때론 열등감을 느끼며 수많은 감정을 교류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만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김고은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박지현과의 두 번째 작업에 대해 상대역으로 뜨겁게 부딪히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낸 박지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현 또한 "앞으로도 계속 존경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늘 사랑스럽고, 그냥 김고은이라는 사람 자체에게 빠져버렸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믿음과 애정 아래 쌓인 완벽한 호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동행'이 이 작품의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은중과 상연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나와 마주치기도 하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인생이나 내 주변의 인생에 닿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나 자신을 알게 되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두 친구가 보여줄 특별한 동행을 예고한다.
2025-09-03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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