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로 나갈수록 비판의식을 갖고 국민의 목소리를 바로 전하는 언론의자유와 책임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사실보도로 언론자유를 지키려는 언론인의 용기와 잘잘못을 가리는 독자들의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것입니다]한국기자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대구아메리칸센터가 10일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권리와 책임}을 주제로 연 강연회에 초대된 미남가주대 국제언론연구소장머레이 프롬슨교수(65)의 말이다.
한국전 종군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후 34년간 AP, NBC, CBS, PBS등미국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한 프롬슨교수는 자신이 취재활동을 했던 이승만정권이나 군부독재시절보다 한국의 언론통제가 많이 완화된 점을 기쁘게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언론이 정부에 의해 조작되는 현상이 여전하다고 밝힌 프롬슨교수는 최근 멕시코 실업률에 대한 미국 언론 보도를 그 예로들었다. 뉴욕타임스등 미국 주요 일간지들이 실제로 30?40%가 되는 멕시코실업률을 정부가 40년전 ILO(국제노동기구) 기준을 근거로 통계발표한 3%로그대로 게재, 멕시코 실업률 문제를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언론인은 항상 무엇이 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진실을 분별하는 독자들의 의식도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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