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양잠조합 운영난

잠업농가가 매년 크게 줄면서 도내 양잠농업협동조합이 운영난등으로제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합병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지난 91년 도내 잠업농가는 7천3백여호에 생산량은 1천150t이었으나 92년4천108호에 620t, 93년 2천여호 390t으로 매년 30%이상씩 격감하고 있다.칠곡군의 경우 91년 1백호에 50hr면적이던것이 지난해엔 30호 11hr로 70%나줄었다. 이때문에 칠곡, 고령, 성주등 3개군을 관리하는 칠곡군의 청구양협을 비롯 도내 8개 양협들은 기술지도, 자재공급, 수매등 당초 설립목적과 기능을 사실상 상실, 수매보조등 단순업무에 머물고 있다.

또 고치생산량 감소로 수매수수료로 충당하던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인건비도 모자라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칠곡군약목면에서 2천5백평의 뽕밭을경작하는 이모씨(55)는 [다른 작목에 비해 수익이 낮고 일손이 너무 많이 들어 재배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도의 잠업업무 관계자는 [기존 대규모 잠업농가를 집중지원하고 양협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양협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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