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수돗물 단수 너무 잦다

부산지역의 수돗물 단수사고가 너무 잦아 당국의 상수도관리가 허술하다는비난이 높다.올들어 부산에서는 낙동강식수원 오염파동에 이어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단수사태가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설연휴 기간인 지난11일 0시10분쯤 경남 김해군 상동면 매리취수장 제수변에서 5백mm송수관이 파열, 누수사고가 나면서 이곳으로부터 원수를 공급받는 덕산정수장의 수돗물 생산량이 하루 95만t에서 50만t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부산 북구 남구 동구 일부지역과 부산진구 전역에 10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겨 15만세대가 설연휴에 식수난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5일 오전3시쯤에도 부산 동래구 거제1동 거제주유소앞 지하에매설된 직경 4백50mm의 대형 송수관이 파열, 이 일대 5만여세대에 6시간동안물이 끊겼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부산 북구 감전동 현대자동차써비스 앞길에 매설된 대형상수도관이 지하굴착공사 도중 파열돼 인근 3만여세대 주민들이 수돗물을 받지 못하는등 지난 한달동안에만 3차례의 수도관 파열로 급수중단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21일과 29일에는 부산 사하구 서구 일부지역에 검은 수돗물이 공급돼 급수가 중단되는등 올들어 모두 7차례의 단수사고가 발생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