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서구화와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소아비만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통계에 의하면 지난 84년 9%였던 서울시내 소아비만아 비율이 90년에는 남아14%, 여아 12%로 증가했다. 이같은 비율 증가는 소아비만아수가 6년새 40%이상 늘어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2세 건강관리의 적신호가 되고 있다.소아비만은 고혈압&당뇨병&지방간등 어린이 성인병환자를 양산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일본 자료에 따르면 사춘기 소아비만아의 3분의1 정도가지방간 또는 콜레스테롤 과다 상태였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소아비만은 평균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더욱이 소아비만은 또래 집단으로부터의 소외감을 야기시켜 수동적 생활자세를 갖게 하고 운동기피&우울증을 갖게할 우려도 없지 않다. 한마디로 소아비만은 개인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국가차원에서의 종합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소아(만15세까지) 비만은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표준체중을 기준으로20% 이내의 체중증가를 보일때 이를 단순 비만아라 하며 의학적으로 문제시하지 않는 상태다. 치료대상이 되는 것은 표준체중 보다 20-30% 무거운 경도비만, 중등도비만(30-50%), 고도비만(50%이상)의 3부류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드물게 내분비대사장애등 유전질환에 의하나 거의 대부분은 유전성(체질) 또는 부적절한 음식섭취.운동부족등에서 비롯된다.유아기의 분유과다 섭취는 소아비만의 직접적인 원인 행위로 분유회사가 제시하는 {적정량}이 최대소화량일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생후3-4개월 이후 먹이는 고형 이유식이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햄버거등인스턴트 식품도 소아비만에 특히 유해한 음식물임을 알아두어야 한다.소아비만은 3분의1이상이 1세미만 유아기에 나타나고 반수 이상이 6세 이전에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기의 비만관리는 특히 신경써야할 문제로 이시기에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세포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단 늘어난 지방세포는 감소되는 법이 없어 그만큼 소아비만의 잠재성을 높이는 결과가 된다. 영유아기 이후에는 지방세포수의 변화가 거의 없다.
소아비만으로 발전할 경우 비만아는 인슐린내성이 생겨 지방흡수가 늘어나고골연령이 증가하는 증상을 보인다. 또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며 정신장애를유발하는 수가 있다.
합병증으로는 고도비만아의 79%가 고지혈증(62%) 지방간(39%) 고혈압(7%) 당뇨병(0.3%)증세를 보이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소아비만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게 통상적인 질환과 다른점이다. 경증일때 치료가 시작돼야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비만을 질병시하는 인식이 없어소아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드물게 약물.수술요법이 쓰이지만 대개는 식이.운동요법으로 치료를 한다.식사는 양이 많고 칼로리는 적게하는 것이 원칙이다. 칼로리 섭취는 1천칼로리 기본에 나이당 1백칼로리 추가가 정상인의 계산법이나 10-13세 비만아 경우 1천-1천3백칼로리로 제한하는게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체중 1kg당 1g정도섭취하도록 해준다. 운동량 증가를 위한 의사의 조언도 필수적이다.내과전문의 윤영길박사는 소아비만은 개인적?사회적 손실이 큰 질환인 만큼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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