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GB 71년 여객기사고후 지하실로 옮겨

러.일간 이즈베스티야지는 17일 모택동의 공식후계자였으며 중국 공산당 부주석이고 국방부장관이었던 임표 두개골이 전KGB 어느 지하실에 간직돼 있을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1971년9월 몽고상공에서 중국여객기가 추락된 후 5주 지나서구소련 KGB심사관을 비롯한 특별수사팀이 여객기 추락현장에 도착, 당시 시체들이 묻힌 묘지를 파헤치고 9구의 시체중 남.여시체 2구를 골라 목을 자른뒤 모스크바로 가져왔으며 그것이 임표와 그아내 여춘의 두개골이었음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또 이신문은 당시 모스크바에서 몽고로의 KGB수사팀 파견이 극비였으며 처음에는 소련에서 단 두사람, {브레즈네프}와 {안드로포프}만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모스크바는 북경이 그 비행기사고를 감추려 한다는 정확한 정보를 받고있었고 그 내용이 모주석의 가장 가까운 전우가 그를 배반하고 외국으로 도주하려 했다는 것으로 1971년10월에 접어들면서 서방세계도 임표실종에 대한 뒤숭숭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임표실종사건을 6개월간 추적하고 있던 피터 헤넘이라는 호주인이 당시소련이 임표 부부의 두개골을 가져간 사실을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이 호주인은 소련이 비행기 사고후 1개월이 지나서 수사팀을 몽골에 파견한 건에 대해 {당시 중국에는 문화혁명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고 1971년 임표외에도 약40명의 다른 거물급 인물들도 실종돼, 실종자들에 대한 신상명세서를 작성하고있던 북경주재 소련대사관에서 몽골상공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임표가 탑승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에 시차가 생겼음}을 설명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호주인의 말을 인용, 이 호주인이 당시 사고현장을 다녀왔던 쟈그보르진 KGB장군과 토밀린 장군을 만나 임표부부 두개골을 가져온 사실과 한때크렘린 병원에서 치료받은바 있는 임표의 병력자료및 두개골 총상흉터등의대조로 임표가 틀림없다는 확인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신문은 토밀린장군이 임표두개골에 대한 향방에 대해 {오늘 전 KGB 어느 지하실에 간직돼 있을것}으로 표명한 사실을 밝히고, 그러나 당시 여객기의 사고원인과 또 소문대로 임표원수가 정말 소련에 망명하려 했는가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베일에 묻혀있는 비밀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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