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업체 경쟁력강화 새바람

섬유업체의 경쟁력강화기법에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제안이 확산되고 있다.지난89년이후 값싼 노동력을 찾아 생산활동지를 저개발국가로 선택해왔던 업체의 해외투자개념이 일반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무분별한 해외투자가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의미있는 해석이 요즘 섬유유관단체, 업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주로 중국을 선택했던 해외투자의 성공도를 20%정도로 평가하고있는 가운데 경쟁력강화를 위해선 기술선진국의 국내투자유치 또는 고품질화를 추구하는 근면성으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열린 대구.경북견직물협동조합의 정기총회에서도 이러한 의견이 깊이있게 다뤄져 조합은 {해외투자조절위원회} 성격의 기구를 가동할 뜻을 비췄다.관련업계는 해외투자의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들어 해외를 찾아가는 것보다는 외국기술을 국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는 주장이다.

안도상 조합이사장은 제일합섬이 일본기술과 제휴, 염색쪽으로 방향을 바꿔나가고 있는 움직임을 소개하며 기술이전을 극히 꺼려왔던 일본마저 한국내에투자를 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기회를 살려 이태리등 섬유선진국의 국내투자를 유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소견을 밝혀 각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갑을(주)의 이종원상무는 해외기술력의 국내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업체의기술력도 정상궤도에 올라선만큼 구매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적시에 내놓을수있는 마키팅전략의 강화, 좀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력만 있으면곧 섬유선진국을 따라 잡을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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