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승강기 타기 겁난다

대구.경북지역의 상당수 승강기가 낡고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않는데다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채 운행되고있어 안전사고위험이 높다.승강기관리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전체 5천여대 승강기중 정기검사를 받지않거나 설치신고없이 운행중인 승강기가 2백50여대로 전체 승강기의 5%에 이른다.

특히 일부 승강기는 정기검사를 받을 경우 운행정지처분을 받을 것이 확실해소유자들이 일부러 정기검사를 미루고 있다.

중구 M백화점 승강기의 경우 설치된지 14년이나 지나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있으나 안전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되고 있다.

백화점 관리사무소측은 안전검사를 받으라는 관리원의 여러 차례에 걸친 통지에도 불구하고 2년째 검사에 응하지않고있다.

백화점내 입주업체인 여행사 H씨(29)는 "승강기가 고장을 일으켜 승강기안에갖힌 적도 있다"면서 "승강기를 탈 때마다 불안하다"고 말했다.서구 S아파트도 승강기가 설치된지 14년이 넘었으나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채관리업체의 자체점검에만 의존하고 있다.

관리원측은 검사를 받지 않은 승강기 대부분이 설치된지 10년이 넘어 낡았는데다 관리도 허술해 사고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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