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자율화 부작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오랫동안 타률에 길들여져 있던 사회를 갑자기 자률화분위기로 몰고 가니까부작용이 적지 않다. 정부가 자률화시대를 강조하며 그동안 규제해오던 조치들을 풀겠다며 각종 가격의 자율화를 밝혔다. 그 결과 물가고라는 부작용을낳았다. *어제는 세관통관절차가 간소화된 첫날이었다. 통관절차가 까다로워많은 시간이 걸리기로 이름난 우리나라가 휴대품검사를 대폭 생략하는 획기적인 통관 간소화를 실시했다.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인 점과 {제도의 자율화}라는 정부정책의 소산이다. *휴대품 검사가 대폭 생략된 첫날 김포공항을통해 입국하던 기업체 대표 일가 4명이 5억원대의 사치품을 밀반입하려다가적발됐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밀수품 가운데는 1억6천만원짜리 시계도 있었다. 이 시계는 관세를 부과할 경우 3억원이 넘는다. *이들 밀수일가는 세관의 검색이 대폭 간소화된, 불편의 해소라는 자율화를 악용하려다가 망신을 당한 셈이다. 이들의 밀수행위는 개인적인 망신차원을 넘어 제도의 자율화라는정부정책에 부정적인 측면을 제공한 괘씸한 짓이다. *우리에게 어렵게 찾아온 자율화의 기회를 이와같은 부정적인 행동으로 잃게해서는 안된다. 자율화가 결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오랜 타율로 타성화된 우리의 생각부터 자율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해야할 일이 아닌가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