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동아증권)가 눈부신 역전극을 펼치며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고 현정화 육선희가 활약한 한국화장품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여자단체결승전에서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국가대표 최고참 유남규는 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탁구최강전 3차대회 남자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강희찬(대우증권)과 맞서 첫세트를 13대21로뺏겼으나 이후 2, 3, 4세트를 잇따라 이겨 김택수(대우증권)-추교성(상무)전의승자와 최강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2차대회부터 슬럼프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유남규는 이날 1세트에서 강희찬의 투지를 앞세운 파워 드라이브에 밀려 난조를 보인데다 범실까지 겹쳐 13대21로 맥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유남규의 진가는 2세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유의 빠른 발로 한박자 빠른 쇼트 푸싱과 모서리를 파고드는 예리한 스매싱을 구사한 유는 2세트를 접전 끝에 21대18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시소를 거듭하던 유남규는 20대19의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의 리시브를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린 스매싱으로 끝내 세트스코어 2대1로 전세를뒤집은 후 여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도 21대18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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