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영일만 피해보상 늑장

육상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고유황경유가 포항에 대량으로 흘러들어와 유통돼포항대기오염을 가속시키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촉구되고 있다.포항시내 주유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탄가가 낮아 전량 해상용으로만 사용토록 하고있는 고유황경유가 2-3년전부터 부산에서 포항으로 공급되기 시작,그동안 수만드럼의 기름이 불법 유통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부산에서 면세유인 선박용 고유황을 대량 빼돌리다 경찰에 적발돼 구속된 태광석유대표 이부원씨(34)가 불법유출한 기름의 30%가량을포항의 H석유에 공급했다고 진술한 부분과도 일치해 그동안 고유황경유 공급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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