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은 17일 옛 소련의 재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짐으로써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국민대화합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 6천여명은 이날 소연방 보존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3주년을 기해 모스크바 중심가의 볼쇼이극장에서 붉은 기를 흔들고 옛 소련국가를 부르며 집회를 가졌다.
민족주의 지도자이며 전날 극우, 보수세력의 연합전선인 {러시아의 화합}을결성해 참여한 세르게이 바부린은 이날 집회에서 옐친의 국민대화합 호소는"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바부린은 옐친의 제안은 국민화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혹평하고 "그 제안은 국민들이 이 집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말했다.
이에앞서 보수, 공산계 정당들은 지난 16일 시장개혁의 철폐와 강력한 러시아의 부활을 표방하며 {러시아의 화합}을 결성했으며, 같은날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부통령은 CIS의 사멸을 예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연방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루츠코이 전부통령은 17일 {러시아의 화합}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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