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쟁통한 통일은 결코 안된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상주 일본, 중국외신기자들과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UN안보리에서 경제제재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는 중요한 고비에서, 금번 일본방문을 통해 호소카와총리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대응책은.

*김대통령:호소카와 총리와는 경주, 시애틀 APEC정상회담등을 통하여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인간적으로 서로 이해하여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전제하고, 북핵문제는 양국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이므로 호소카와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하여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다.*중국방문시 정상회담에서의 주요과제는.

*김대통령:중국에서는 강택민주석과 만나 상호관심사를 충분히 이야기하고한.중관계발전을 위하여 구체적인 협의를 함과 아울러 북한핵 문제에 대하여다각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남북한 관계와 관련해 말해 달라.

*김대통령=전쟁을 통한 통일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안되고, 평화가 정착되어야만 통일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북한이 어떤 무모한 도발을 한다하여도 이를 충분히 격퇴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있다.

*일본문화개방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대통령=일본 문화에 대한 개방문제는 우리와 일본과의 특수관계를 감안하여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보고 있으며 대통령 임기중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당장 변화를 바라는 것은 선린우호관계에 도움이 안되는 방향으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한.일 경제관계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대통령=한.일간의 경제문제는 과거 한국정부들이 정치논리로 풀려고 하였으나 신정부에서는 이를 탈피하여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나갈 것임.가장 중요한 문제는 양국간 무역수지의 역조를 해소하는 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