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산업정보화 "수준미달"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및 섬유업체의 사내 근거리통신망과 업체간 공동통신망구축등 산업정보화 수준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북체신청과 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주최 {지역정보화의 활성화방안 학술세미나}에서 지역업체의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해 업체간 정보통신망및 지역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데이타베이스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대구대 이룡두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부품생산체들은 현대 대우등5대 완성차메이커들과 개별전용선을 운용하는 수직형 정보통신망만 갖고 있다는 것.

또 대부분 업체가 사내 근거리통신망(LAN)을 갖고 있지 않으며 산업정보화에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하고 전문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이때문에 업체들이 과다한 전용회선료를 부담하는 한편 업체간 정보교류도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쌍용 삼성상용차등 완성차메이커의 지역유치를 앞두고 *경영정보의 신속제공 *신기술 조기도입및 활용 *상품개발및 판매주기단축등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하청업체간 정보통신망및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자동차관련업체등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북대 이동만교수는 지역 섬유업체중 컴퓨터시스템 도입업체는 27.8%밖에 되지 않으며 컴퓨터 전문인력요원이 3인 이하인 업체가 66.3%로 전문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고 경영자의 정보화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정보화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책이 거의 없어 정보화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교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섬유기술진흥원에 2년제 섬유정보대학과정을설립,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상공부등 중앙정부의 주무부서나 지방정부에 {섬유산업정보화 추진협의회}구성을 제안했다.

이교수는 [시스템구축및 운영비용을 개별 중소기업이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중앙정부및 지방정부의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조치가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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