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택민주석 일문일답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28일오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한국기자들과 회견을갖고 [한반도에서 긴장과 불안이 증대되면 제일먼저 피해를 받는 쪽은 한민족]이라면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다음은 강주석과 일문일답 내용.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양국이 합의한 내용은 무엇이고 합의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가.

*나는 김영삼대통령과 북한핵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쌍방은대화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강조했다.

북한 핵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한반도의 정세완화와 안정을 희망하고*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관련당사자들이 건설적인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 원칙에 따라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지만 중국의 역할은 제한되어있다. 모순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한.중 산업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또 중국과 한국 일본이 주축이 되는 동북아 경제협력체 논의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한국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자기의 특성에 기초하여 상호 이익이되는 경제협력을 하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유익하다.

중국은 양국이 상호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이익이 되도록 기여하기를희망한다.

-중국은 남북한간의 서로 다른 통일정책에 관해 어떠한 평가를 하고 있는가.또 한반도 통일의 최대장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반도의 통일은 한민족의 일이다.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통일노력을 지지한다. 남북한 쌍방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최종적으로 평화통일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나갈 것을 희망한다.-이번 김대통령의 방중으로 한국대통령이 두차례 중국을 방문한 이상 강주석의 답방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우리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는데 강주석의 방한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는지 밝혀 달라.*오늘 오전 김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방문 초청을 받고 김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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