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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인당 80원 더부담 남구주민 쓰레기처리비 얼마늘었나

쓰레기 종량제가 시범실시중인 남구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얼마의 비용부담을 더 하고 있을까.종량제 실시전 주민 1인당 쓰레기 배출비용은 1천원정도였으나 한달간 종량제를 실시해본 결과 1인당 80원을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달동안 무료배부된 5백여만매의 기본봉투외 추가로 팔린 봉투가 17여만매이고 종량제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가 더해지기 때문이다.20리터들이 한장당 가격이 1백10원이므로 추가봉투구입비가 1천8백70만원이며 여기에 남구청이 지난달 20-21일 쓰레기 무단방기자 단속에 나서 단속된1백20여명에 대한 과태료가 1백20만원. 합계 1천9백90만원을 남구 인구 25만명으로 나눌 경우 80원을 추가부담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추가봉투 구입자는 주택에 사는 사람들보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대구시 남구봉덕3동 규격봉투판매상 서모씨(45.여)는 [주로 한식집 등식당 점포등지에서 50매씩 대량으로 구입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사업장들이 지금까지 쓰레기 배출량에 비해 처리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해 왔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추가봉투구입에 따른 배출비용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종량제 실시 한달동안 석달치 봉투를 다 쓰고 추가봉투를 산게 17만매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두달후에는 주민실제 부담액이 현재보다 훨씬 클 것이기때문이다.

이에대해 남구청 고광한 사회산업국장은 [종량제 실시로 남구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쓰레기 처리비용은 37억원선이었던데 비해 수거수수료는 6억5천만원으로 처리비용자립도가 17%밖에 안됐다]며 [종량제는 원인자부담원칙인만큼 주민들이 쓰레기를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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