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지하철공사 잔토매립 대구인근 농지몸살

대구시역 확장 대상지로 손꼽히고 있는 대구 인근 달성을 비롯 칠곡.고령.성주군지역이 온통 대구시에서 버려지는 생활쓰레기.건축폐기물에 이어 최근에는 지하철 공사장에서 나오는 폐석과 잔토등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이들 지역에서 일부는 형식상 군으로부터 복토 허가를 얻은 반면 곳곳에서허가도 없이 논바닥을 수십m 깊이로 판후 지하철 공사장에서 쏟아지는 폐석과잔토를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영농철을 맞아 모내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논바닥을 수십m 깊이로파헤치고 농수로까지 없애는등으로 인해 올 영농에까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때문에 대구-성주, 달성 하빈-칠곡, 화원-고령간 국도등 도로는 폐석과 잔토를 운반하는 화물차량으로 넘쳐나고 도로변에는 이들 차량에서 떨어진잔토와 쓰레기 때문에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인근 주민들의 불평이 쏟아지고있다.

달성군 하빈면 하산.봉촌리와 다사면 문양리등 성주-대구간 국도변 논에서는지하철 공사장 잔토처리 대행업자들이 수십여대의 중장비를 동원, 논바닥을파고 폐석등을 매립한후 흙을 그 위에 덮어 논바닥 자체가 기존보다 1-2m나높아졌다.

그런데 지하철 공사장에서 나온 폐석과 잔토등은 실제 지력을 높이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는데도 수십여명의 잔토처리 대행업자들이 농민들을 찾아돈으로 복토를 꼬드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마을 입구나 구석진 곳에도 폐석과 잔토가 즐비하고, 대구인근 야산 계곡 곳곳이 건축폐기물과 지하철 공사장에서 버려진 잔토등으로 마구 메워지고있어서 장마철 산사태등 재난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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