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관광업계 비상

중국의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중국은 지난 3월31일 대만단체관광객 24명이 떼죽음을 당한 {3.31천도호}사건직후 대만당국의 여행객안전을 이유로 한 단체관광객 송출 중단조치 이후한국, 말레이시아, 홍콩등지에까지 그 영향이 파급되자 13일부터 18일까지{전국 관광공작회의}를 소집,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 관광업계 소식에 따르면 당초 3.31사건이후 대만측의 단체관광객 송출중단조치에도 불구, 그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으나 4월중순이후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등 아시아권은 물론 심지어 미국에서까지 관광객이 줄어들자 외국여행객들의 안전문제를 본격 검토하기로 한 것.중국 여행업계는 {3.31천도호}사건으로 관광성수기인 4월부터 5월초까지 중국의 간판 관광지로 알려진 계림, 서안등지에 단체관광객들이 최고 70%까지줄어들어 현지의 호텔을 비롯해 선물상점, 식당, 유람선업계의 불경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관광업계는 3.31천도호사건이 경제적인 직접 손실을 가져왔을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중국의 여행안전문제 자체에 심각한 회의를 나타내고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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