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문구나 사진으로 호기심만 자극하는 저질 연극 선전물이 범람하고있다.이는 기획자들이 흥행을 목적으로 실제 공연 내용과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충격적인 단어들이나 사진을 사용하는 데다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단속이 전혀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모 연극 벽보의 경우 반라 여성의 실루엣에 {배우전라출연}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는가 하면 {예술이냐 외설이냐}등의 해묵은 구호로 관객의 호기심을 부채질하는 선전물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벽보들은 공공장소에 부착시 공연장이나 공연주체 소재지의 관할 동사무소에서 받게 돼있는 검인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않고 있을 뿐 아니라 내용 검열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또 기획자나 극단에서도 검인미필벽보(불법광고물)에 대한 처벌이 장당 5천원으로 돼있지만 아예 검인을 받지 않고 부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속인원 부족등에 원인이 있지만 검인을 받고자 해도 시벽보판 부족을 이유로 50-1백매 밖에 해주지 않고 그나마도 다른 선전물이 벽보판을 선점,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데도 그 원인이 있다. 연극계 관계자들은 "흥행을 노린 노골적인 선전물제작도 문제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라면서 "현재 서울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매수에무관하게 선전물을 제작전에 검인해주는 융통성있는 법운용이 필요하다"고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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