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도 아닌 한 농공단지 입주 업체가 미국으로부터 기술 인정을 받아폐기된 미국산 장갑차를 고성능으로 재생산, 12일 출하식과 함께 미군부대에배치했다. 이날 출하 기념식에는 미육군성차관보 도스만씨와 미국측 장성급을 비롯한 부산미총영사 크로스등 미국측 관계자 50여명과 지역 상공인 1백여명이 참석, 고성능으로 새로 태어난 장갑차를 보고 박수갈채를 보냈다.산업용 전기발전기와 전동기 생산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수준급을 자랑하는경북 달성군구지면고봉리 보국전기공업(주)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미 우호,국방에까지 기여하고 있는 것.보국은 지난해 9월 미국측과 계약, 국내의 60년대 미국산 폐장갑차를 수집,특수전기시설로 페인트를 벗겨내고 완전히 해체, 자체에서 생산한 고성능엔진등을 장착, 최신 고성능 수륙양용장갑차를 너끈히 재생산해냈다.전투지휘관용(FOA)인 이 장갑차는 길이 2.7m, 높이 2.3m, 차량총무게 16t.조종사를 포함, 5명이 탈수있으며 최고출력 2백75마력으로 시속1백km, 항속거리 3백24km의 수륙양용이며 최첨단통신전자장비까지 갖췄다.지난87년부터 일본과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등으로 발전기와 전동기를수출하기 시작, 연평균 5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는 보국은 올해는 동남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곽종보사장(62)이 현지를 누비고 있고 내적으로는직원들의 일본연수 추진과 함께 설비개선에도 12억원을 투입했다.전기공업에 있어서는 세계 1인자임을 뒷받침하는 이번 장갑차 재생산을 계기로 보국은 세계속의 기업으로 완전히 뿌리 내리게 된 우리지역의 자랑스런 기업체 중의 하나다.
92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1천만불 수출을 꿈구고 있는 보국은 UR협상으로 전기부분에 있어서도 타격이 예상되지만 대형 발전기 쪽에서는 경쟁해 볼 만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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