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손경호)는 16일 우명규지사, 김주현교육감 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85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를 열어 도정질문을 벌였다.이날 본회의에는 7명의 도의원이 차례로 나서 *시.군통합 추진과정의 문제점*지방공무원 사기진작대책 *대구시와 경북도의 광역행정구역 통합대책 *학군제 폐지 건의용의 등을 집충 추궁했다.첫 질문에 나선 김계하의원(영풍군)은 [시.군통합 홍보물의 내용이 지나치게찬성을 유도하는 쪽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하고 [공청회도 통합결의대회및 통합홍보교육장으로 운용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와관련 [통합 시.군에 대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홍보했으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변영주의원(상주시)은 [지난달 시장.군수인사에서 내무부출신을 대거 발탁,지방공무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우지사에게 그 대책을 추궁했다.변의원은 이어 단체장 선거와 관련 [단체장선거 준비기획단을 만들어 빈약한 지방재원의 확충방안을 수립하고 관계법령을 정비하라]고 요구했다.류인희의원(봉화군)은 [일본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중국등지에도 도수출 촉진지원단을 파견, 해외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업체와 도가공동출자로 해외현지 상설직판장이나 무역상사를 설립할 용의가 있느냐]고물었다. 류의원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문제로 언급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와 입술의 관계]라며 [생활권과 문화권이 같은 대구를 경북도에 흡수통합하는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전수봉의원(경산군)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이 광역전철망 구축및 쓰레기매립장 건설 등 주민편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학군제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라]고 김교육감에게 요구했다.
조경현의원(구미시)은 UR, GR, BR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확보방안을 묻고 [지난4월의 대입 모의수능시험결과 경북도가 전국 최하위에머물렀다]며 그 대책을 김교육감에게 추궁했다.
서경규의원(고령군)은 [국토대청결운동을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라]면서 [대구시 인근의 2개시 7개군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들 지역의 학군을 대구시로 조정토록하라]고 요구했다.조영일의원(칠곡군)은 경북도 기구개편과 관련 [농수산국과 농어촌개발국을통합하는 것은 농도인 경북도의 실정에 맞지않다]면서 재고를 요청하고 농어촌특별세 신설에 따른 경북도의 혜택여부를 물었다.
우명규지사는 답변에서 [시.군통합지역에 대해 사업우선순위와 지역균형발전을 고려, 예산이 적정하게 배정되도록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통합시의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이어 대구시의 시역확장주장과 관련 [생활권 중심의 자치단체간 경계조정문제는 시.군통합 추진후에 논의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우지사는 또 해외 현지상설직판장 설치에 대해 [무역진흥공사와 농산물 유통공사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사업의 효과, 시장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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