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벌목공 집단탈출,북한일가족 귀순문제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분단이후 북한지역 생활풍습과 북한의 행정구역변화에 따른 생활상의 변화를 소개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북한의 생활풍습 50년사를 정리한 민속학자 주강현씨의 {북한의 민족생활풍습}이 도서출판 대동에서 나왔고 언론인 배기찬씨가 북한의 지리적 변모를고찰한 {신북한지리지}를 다나출판에서 출간했다.
{북한의 민족생활풍습}에서 저자 주씨는 최근들어 북한에서 유난히 많이 사용되고있는 {현대적 미감}이라는 표현에 주목한다. 즉 북한의 실생활이 변모하고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선조들이 남긴 미풍양속이 사람들에게 높은 긍지와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게하며 조국과 인민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게한다]는 북한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정의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50년동안북한사회가 전통과 변화의 두 축을 어떤 방식으로 조화롭게 영위해왔는지를연구고찰한 이 책은 그간의 {이질화론}시각에서 탈피, 북한사회 역시 나름의원칙을 가지고 민족생활풍습을 이어왔음을 강조하고 북한 식의주생활 이해방식의 일정한 이론틀을 제시하고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북한의 의식주생활풍습을 비롯해 명절, 혼상제, 민속놀이, 여가생활등을 세밀하게 정리했으며 북한생활풍습 관계문헌목록과 컬러화보, 색인을 부록에 덧붙였다.
{신북한지리지}는 일간지에 연재한 북한지리지를 증보,단행본으로 출간한것으로 해방당시 6개 도, 11개 시, 89개 군에서 50여차례에 걸친 행정체계개편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북한의 지리적 변모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분야의 실상을 담았다. 평양특별시를 비롯 남포 개성직할시, 9개 도의 주요시설과 교통, 자원, 산업등 현재 모습을 주제별로 분류했으며 해방당시와 현재의 지명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대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