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첫번째 성공 비결로 꼽히는 지역연고제가 와해되고 있다.한국프로야구 태동때부터 도입된 지역연고제(고교졸업 지역)는 그동안 관중동원등 프로야구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로야구 관계자들도 지역연고제 채택으로 프로야구를 근착시킬 수 있었다고보고있다.
그러나 출범 13년째를 맞고 있는 현재 지역연고제는 옛말이 된 실정.프로야구 8개구단의 주전선수 상당수는 연고지 출신이 아닌 이방인으로 짜여져 있다.
삼성의 박충식, 의 한대화, 한화의 이정훈등 각구단 최고의 인기선수들이 연고지인 광주, 대전, 대구를 떠나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등록된 선수단의 출신지역을 보면 각구단마다 타지역선수가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선수단의 경우 감독등 73명중 31명(44%)이 타지역 출신이다.삼성의 타연고지 선수는 투수진은 28명중 10명, 포수는 8명중 절반인 4명,내야수는 14명중 5명, 외야수는 9명중 6명이다.
그나마 외부인 영입이 적은 감독, 코치진도 14명중 6명이나 된다.타연고지 선수들을 출신지역별로 나눠보면 부산, 경남출신이 김성현 김태균등 9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출신은 동봉철 박선일등 6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전남, 광주출신도 올시즌 삼성에서 에이스역을 하는 박충식을 비롯, 4명이나된다.
이외에 대전 충남.북이 4명, 인천 경기가 3명, 교포선수 4명, 전북이 1명이다.
이같은 지역연고제 분해는 이에 대한 규정완화와 각구단의 적극적인 선수교류(트레이드)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지역연고제를 완화, 1차지명에서 해당지역출신선수를 1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지역연고지 와해를 [자연스럽고도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이면서 [이때문에 프로야구가 한결 재미있게 됐고 전반적인 발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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