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 캠퍼스 박물관장 황상주교수)에 의해 경주시 황남동 376 약2백평에서 출토된 유리와 구리를 녹이던 도가니는 신라최초로 확인된 공방지(공방지)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유적지는 깊이 2.5m의 두터운 퇴적층으로서 크게 4개의 층위로 형성되어 있으며 1층은 황갈색사질토층인데 이곳에서는 폭95cm의 담장시설과 우물.적심석등이 발견되었다.
또 1층에서 철제솥1점과 당삼채(당삼채)편 2점, 연화문와당등이 출토되었고이층과 삼층에서 수혈유구4기와 목제통이 설치된 수혈1기, 목간.빗.활석제인장.유리옥곡.골각기.유리도가니.식물의 씨앗.동물뼈등의 다양한 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앞면과 뒷면에 예서체로 새겨진 목간(목간)3점은 신라에도 창고를 관장하던 관청이 있었음을 알게하는 결정적인 자료라고 조사단은 말한다.출토된 도가니.석추.숫돌.철솥중 철솥은 주조된 것으로 높이 35cm, 구경22cm이고 밖은 산화된 금속물이 붙어 있다.
이들 유물은 모두 공방과 관련된 것으로 관에 소속된 공방지(공방지)로 신라최초로 확인된 관영의 유리.구리공방으로 신라 도성제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인장은 활석제도장으로서 전서체로 1자의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유적의 연대는 1층에서 4층까지 6세기후반에서 8세기후반의 것으로 추정되고있는데 지난 3월28일부터 60일간에 걸쳐 발굴조사를 맡은 동국대경주 캠퍼스박물관과 지도위원들은 이번 발굴의 성과로 당시 생활환경및 신라사원의 세부적인 연대제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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